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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앨리 로보틱스, 노코드 로봇팔 개발

로봇신문사 2022. 10. 25. 16:06

 

 

 

▲앨리 로보틱스가 코딩·로봇 사용 경험 없는 자동화 사용자들을 위해 HW·SW를 결합한 이른바 노코드 로봇팔을 개발했다. 프라이 로봇 ‘플리피’로 유명한 미소 로보틱스는 이 회사 기술 도입을 위해 3000만달러짜리 의향서에 사인했다. (사진=앨리 로보틱스)

 

미국 앨리 로보틱스(Ally Robotics)가 코드가 필요없는 단순한 로봇팔을 만들어 프라잉 주방 로봇 ‘플리피’로 유명한 미소 로보틱스와 대형 기술도입 제공 의향서 사인까지 마쳤다고 테크크런치가 지난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치 톨슨 앨리 로보틱스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이 로봇 개발의 영감은 어린시절 간판회사를 운영하던 부모를 위해 매 주말마다, 그리고 주중 밤마다 네온사인을 설치하고, 프레임을 용접하고, 전기공급용 참호와 구멍을 파던 경험에서 왔다”고 밝혔다.

 

톨슨 CEO는 건설 현장에서 형성됐던 그 기간들이 워싱턴에 본사를 둔 자사의 탄생 계기가 됐다고 말한다. 그가 자부심을 갖는 자신의 회사 기술은 “우리가 사람들을 훈련시키는 것처럼 로봇을 더 훈련시킬 수 있다면 어떨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다.

 

이날 테크크런치 주최 디스럽트 행사에서 스타트업 배틀필드 무대에 오른 앨리 로보틱스는 코딩/로보틱스 경험이 없는 사용자들을 위해 이처럼 자동화된 솔루션을 더 쉽게 배치할 수 있도록 설계한 하드웨어(HW)-소프트웨어(SW) 결합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솔루션을 사용하는 완벽한 사례가 앨리의 첫 번째 주요 파트너인 미소 로보틱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로봇 튀김 요리사인 ‘플리피’를 만든 미소 로보틱스는 3000만 달러(약 433억 원)에 앨리 로보틱스 기술을 도입하겠다는 의향서에 서명했다. 이는 이 초기 단계 회사에게 커다란 승리다.

 

이 회사는 또한 470만 달러(약 68억 원) 규모의 크라우드 펀딩 자금을 유치한데 이어 조 로드리게스가 이끄는 판초 라이언으로부터 610만 달러(약 88억 원)의 시리즈 A 투자금을 확보했다. 앨리는 현재 로봇팔을 개발 중이며 내년 말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미 발표된 미소 로보틱스와의 거래 외에도 이 회사는 추가로 매월 약 20만 달러에 달하는 일종의 로봇서비스(RaaS) 모델 거래 의향서를 갖고 있다.

 

톨슨 CEO는 햄버거를 뒤집는 것 외에도, 자동화된 ‘보바 티’ 바(boba tea bar)인 보바치노(Bobacino)와 함께 지붕 작업자를 포함한 건설 노동자들이 이 플랫폼에 관심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회사도 크리스마스 장신구 칠하기 용도로 이 기술에 관심을 표명했다.

 

사용자들은 햄버거를 만들거나 지붕에 판자를 붙이건 간에 조심스레 절차를 밟아나가도록 안내함으로써 로봇에게 작업을 수행하는 방법을 보여준다.

 

톨슨 CEO는 “나는 정말로 실제 고객의 요구와 요구 사항을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춘 훌륭한 제품을 구축하려면 SW회사나 HW회사로는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둘 다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성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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