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서비스로봇

美 빌트 로보틱스, 자율 건설장비로 유럽시장 공략

로봇신문사 2022. 10. 25. 16:03

 

 

 

▲미국의 자율 건설로봇 업체인 빌트 로보틱스가 엑소시스템을 앞세워 유럽시장에 진출한다. 사진은 이 회사의 자율건설 장비인 엑소시스템. (사진=빌트 로보틱스)

 

미국 빌트 로보틱스(Built Robotics)가 독일 뮌헨에서 개막된 세계 최대 건설산업 박람회인 바우마2022(bauma 2022)에서 자사의 자율 건설 장비를 앞세워 유럽시장 확장에 나선다고 지난 20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빌트 로보틱스는 굴착기를 완전한 자율 로봇으로 변신시키는 로봇 엑소시스템(Exosystem)의 발명자이자 건설 자율성의 선두주자다.

 

이 회사는 유럽시장 진출 소식을 홍보하기 위해 24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자사의 자율 건설 로봇인 엑소시스템(Exosystem)을 선보이고 실시간으로 로봇이 작동하는 동영상 시연도 한다.

 

가우라브 키카니 빌트 로보틱스 사업 개발 및 전략 담당 부사장은 “가장 중요한 유럽시장에서 엑소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엄청났다. 빌트는 우리의 자율 솔루션을 유럽 전역의 계약업체와 숙련된 노동자들의 손에 맡김으로써 전 세계 건설 현장을 계속해서 더 똑똑하고, 안전하고, 더 생산적으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엑소시스템은 대부분의 주요 제조업체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기계에 몇 시간 내에 설치할 수 있으며, 여전히 완전한 수동 제어를 유지할 수 있다. 현재 솔루션은 에너지 및 인프라 프로젝트에서 참호를 파는 데 사용되는 완전 자율 굴착기를 포함한다.

 

바우마의 빌트 부스(FN.914/5) 방문객들은 수천 km 떨어진 미국과 호주에서 작동하는 자율 중장비들을 시연하는 실시간 라이브 비디오 피드를 경험할 수 있다.

 

시연을 통해 관람객들은 빌트의 엑소시스템이 굴착기에 어떻게 설치돼 완전히 자율적인 참호파는 로봇으로 변신하는지 볼 수 있다. 관람객들은 부스 내 노트북을 통해 로봇을 원격 조종할 수 있다.

 

이 시연은 행사 개막일인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계속된다.

 

빌트는 방문객들이 장비에 설치된 하드웨어를 모든 방향에서 볼 수 있도록 풀사이즈 엑소시스템을 선보인다. 엑소시스템이 유럽에 들어온 것은 처음이며, 빌트 직원들은 방문객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건설 현장에서 이 기술을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알려준다.

 

빌트는 건설의 미래에 대한 관심을 인정받아 올해 기계공학분야에서 바우마 이노베이션 상 수상자로 추천받았다. 이러한 인식은 건설 생산성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데 있어 자율성의 중요성에 대한 인정이자 중요한 이정표다.

 

빌트 로보틱스는 자사의 임무가 세계를 건설하는 로봇 제작이라고 말한다. 이 회사는 에너지, 통신 등의 분야에서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면서 오늘날 1조 달러(약 1442조 원) 규모에 이르는 산업에 배치되고 있다.

 

이성원 robot3@irobotnews.com

<저작권자 © 로봇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