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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로봇산업협회, "로봇 SI 기업 발전과 협력방안 논의"

로봇신문사 2021. 6. 25. 11:54

▲ 한국로봇산업협회는 24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로봇 및 시스템 SI 협력 네트워크를 개최했다.

한국로봇산업협회는 24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로봇 및 시스템 SI 협력 네트워크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로봇활용 제조혁신 지원사업"의 위탁사업으로 수행중인 ‘첨단 로봇 활용 사업장 안전 지원사업’의 일환이며, 로봇자동화 시스템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로봇 산업의 활성화 및 로봇 SI 기업의 발전과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고자 개최했다.

행사 진행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오택수 팀장이 로봇 SI 기업의 발전 및 협력방안에 대해 발제를 하고 ▲제조공정 로봇도입을 위한 로봇엔지니어링 컨설팅 및 사례 소개(생산기술연구원 이재선 선임) ▲로봇SI 비즈니스를 위한 공급기업의 표준 스킬(동서대학교 진태석 교수) ▲협업지능기반 로봇플러스 경쟁력 지원사업 소개(한국전자기술연구원 황정훈 센터장) ▲로봇 시스템 국제 표준화의 이해 및 동향(경희대학교 임성수 교수) 발표로 진행되었다.

▲종합토론 참여자들 모습. 사진 왼쪽부터 로봇밸리 주만성 이사, 워터웍스유진 이준호 부사장, 서울과기대 김종형 교수, 수테크 이성국 대표, 아테스 고현철 소장, 한국로봇산업협회 서준호 본부장

이어 로봇산업 발전과 로봇 SI 기업들의 신장과 협력 방안을 주제로 “로봇 SI 협력 네트워크 종합토론”이 서울과학기술대 김종형 교수가 좌장장을 맡아 진행하였다. 종합토론에는 한국로봇산업협회 기반혁신본부 서준호 본부장, 로봇 SI 기업으로는 워터웍스 유진의 이준호 부사장, 로봇밸리의 주만성 이사, 수테크 이성국 대표, 아테스 고현철 소장이 패널로 참여하여 심도 있는 토론을 펼쳤다. 이날 토론회에서 도출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김종형 교수(좌장): 최근의 사업이라는 것은 한 두 개의 기업이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할 수 있는 것 보다는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대체가 매우 중요하다. 수요자 입장에서 실제 비즈니스를 하고 계신 분 입장에서 액션 플랜을 만들어야 한다.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로봇 기업들 간의 바지느시 파트너십을 만드는 것과 체계적인 역할 분담이 필요하며, 수요자–공급자 간의 얼라이언스 협력체계가 중요하다. 또한 대기업의 리딩이 필요하고 뿌리기업의 로봇 자동화를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어젠다를 발제하였다.

로봇 SI 기업간의 협력방안

수테크 이성국 대표 : “한국로봇산업협회에서 제작하는 홈페이지에 각 기업의 대표 기술과 필요로 하는 기술 수준을 노출시킨다면 SI기업 간 수요와 공급을 통해 협력이 활성화 될 것이다”

아테스 고현철 소장 : 기술이 중복되지 않는 선에서 서로 간의 솔루션을 공유하면서 성장하면 수요업체에 시스템 제안시 유연한 대여, 정확한 지식 전달이 필요하다. 우려되는 점은 네트워크가 운영되면 표준화 되는 기술, 융합되는 기술도 나올텐데 로봇 SI업체들이 보수적이고 독단적인 기술을 가지고 싶어하는데 이런 네트워크에서 오픈이 되었을 때 경쟁구도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점을 잘 보완하며 이끌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

로봇산업협회 서준호 본부장 : “그 동안 SI기업들의 공통된 의견을 종합하기 위한 네트워크의 부족으로 마케팅과 인적 이슈에 대해 대응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SI협력 네트워크를 시작으로 서로의 정보 공유와 이슈 공동 대응을 통해 네트워크를 활성화 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로봇 SI 시장 확대 방안

워터웍스유진 이준호 부사장 : “국내 기업 중 99.9%가 중소기업에 해당하는데 로봇을 투입하기 위한 투자비용의 부족으로 망설이고 있다. 하지만 한 번 공정에 로봇을 투입한 기업들은 다시 로봇을 투입하기 위해 움직이기 때문에 이러한 기업들을 지원해 줄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 뿌리기업의 기술 및 자금지원, 행정력이 부족하기 떄문에 정부지원사업 지원을 위해 신청 간소화, 지원시기에 맞추기 어려운 여건으로 연중 신청하여 지원받을 수 있는 장치가 필요히며, 대기업에서 2차, 3차 벤더 중소, 영세 기업들의 로봇 자동화를 위한 지원도 필요하다.

로봇 SI 기업의 신뢰성 및 전문성 검증, 신규 기업 발굴

로봇밸리 주만성 이사 : “SI기업도 각자의 분야가 다양하고 부족한 기술이 있지만 해당 부분에 대해 테스트 베드를 구축하여 신뢰성을 검증한다면 더 양질의 기술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다.”

로봇 산업 발전과 로봇 SI 기업들의 성장을 위한 방안

수테크 이성국 대표 : “현장 설계 인력을 보면 전공자와 비전공자의 비율이 절반을 이룬다. 하지만 정부 R&D 부분 인건비 책정 분야는 전공여부를 많이 따지기 때문에 기술인력 확보에 어려움이 있어 이러한 제도의 완화가 필요하다. 또한 고객들이 신규장비를 도입하는 것이 활성화 되어야 SI기업도 성장할 수 있는데, 영세업체들은 지원방법이 막막하다. 최근 스마트 보급사업이 연초에 한번에 기간제로 몰리다보니 업체들이 신청을 하여 지원 받기에 어려움이 많다. 연중으로 지원해줄 수 있는 방안이 있었으면 좋겠다."

“국산 로봇이 선택 폭이 좁기 때문에 외국 로봇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가격 부분에서 메리트를 가져가야 국산 로봇산업이 더 활성화 될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의견을 남기며 종합토론을 마쳤다.

이날 행사에는 로봇 SI 관련 40여개 기업 및 관련 70명의 SI 전문가들이 참석하였다.

한국로봇산업협회는 로봇 SI 및 로봇 시스템 요구사항 적용방안 안내를 위한 홈페이지를 8월중 구축하여 로봇 SI 기업 홍보 및 정보공유 등을 지원할 예정이며, 7월 중 참여할 로봇 SI 기업들에 대해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또한 이번 로봇 SI 네트워크 행사를 단순 협력을 위한 행사에 그치지 않고 9월 중 구체적으로 로봇 SI 협력을 위한 운영위원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로봇산업협회는 올해 안에 로봇 안전 및 SI 관련 홈페이지를 구축하여, 로봇 SI 기업들에 대해 안내(홍보)와 정보공유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로봇 SI 기업간의 협력을 위한 전문분야별 분과위를 구성해 네트워크를 운영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로봇 SI 기업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로봇산업 활성화 및 로봇 SI 기업들의 신장을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박경일 robot@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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