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올해 글로벌 로봇 혁신 기업 50곳은 어디?

로봇신문사 2021. 6. 18. 09:52

로봇 전문매체 ‘더로봇리포트’ ‘모바일 로봇 가이드’ ‘로보틱스 비즈니스리뷰(RBR)’를 발행하는 美 로봇 및 IT 전문 미디어그룹 ‘WTWH미디어’가 ‘2021 RBR 50 혁신상’을 발표했다.

WTWH는 매년 기술 및 사업적 측면에서 혁신을 주도하는 로봇업체 50개를 선정해 ‘RBR 50 혁신상’이란 이름으로 발표하고 있다. 1)비즈니스 및 관리, 2)테크놀로지, 제품 및 서비스, 3)애플리케이션 및 시장 등 3가지 측면에서 혁신을 주도한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올해 혁신상은 비즈니스 및 관리 부문에서 3곳, 테크놀로지, 서비스 및 연구개발 부문에서 27곳, 애플리케이션 및 시장 부문에서 20곳이 선정됐다.

올해 혁신상 수상기업은 NASA JPL, BMW/아이디얼웍스, 오토스토어, 아메리칸 로보틱스, 보스턴 다이나믹스, 유니버설 로보틱스, 와이보틱, 플러스, 포드, 슝크, 시크, 웨이모, 오토X, 인비아 로보틱스, 오리카, 오픈 로보틱스, 레디 로보틱스, 그레이 오렌지, 슬램코어, 벤션 등 50곳이다. 국내 기업 가운데는 자율주행과 라이다 소프트웨어 기술을 개발하는 서울로보틱스가 유일하게 리스트에 포함됐으며 현대자동차그룹이 인수한 미국 기업인 보스턴 다이나믹스를 포함하면 2개 기업이 리스트에 올랐다.

WTWH는 이번에 혁신상을 수상한 곳 가운데 NASA의 JPL(제트추진연구소)이 혁신 측면에서 다른 기업을 압도한다고 밝혔다. 화성에 탐사용 로버 ‘퍼시비어런스’를 성공적으로 내려놓음으로서 로봇 기술의 혁신성을 유감없이 발휘했다는 평가다. JPL은 또한 화성에서 처음으로 무인 헬리콥터의 비행에 성공했다는 것도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WTWH는 지난해 피닉스에서 레벨4 자율주행 서비스를 시작한 웨이모와 중국에서 올해 1월 선전에서 자율주행 서비스를 시작한 오토X도 혁신성 측면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웨이모와 오토X가 제한된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했으나 레벨4 수주의 자율주행 서비스를 다른 기업보다 먼저 제공해 주목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호주의 오리카(Orica)는 지하 광산의 사고 위험을 줄여주는 솔루션인 ‘아바텔(Avatel)’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는데 광산내 위험 작업을 자동화해준다는 점에서 평가를 받았으며, ‘레디 로보틱스(Ready Robotics)’는 제조 현장 로봇 자동화에 관한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제공, 서비스하고 있다는 점이 평가를 받았다.

올해 50대 혁신 로봇 기업에는 지난해보다 적은 수의 AMR 기업들이 리스트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9개 AMR 기업이 선정됐는데 올해는 BMW의 ‘아이디얼웍스(IDEALWorks)’, 인비아 로보틱스, 그레이 오렌지 등 3개 기업이 선정됐다. 지난해부터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이들 AMR 기업들이 호황을 누린 것으로 분석된다.

덴마크의 협동 로봇 기업인 유니버설 로봇은 총 11회 가운데 10회를 수상 가장 많은 수상 횟수를 기록했으며 보스턴 다이나믹스, 슝크, 시크(Sick), 웨이모는 5회 이상 수상했다.

투자 측면에서 주목을 받은 기업은 소프트뱅크로부터 28억 달러(지분 40%)를 투자받은 오토스토어, 현대자동차로부터 8억8천만 달러의 자금을 투자받은 보스턴 다이나믹스, 6억 2천만 달러를 투자받은 후 헤네시 캐피털 인베스트먼트에 의해 인수된 자율주행 트럭 기술 기업인 ‘플러스’, 온다스홀딩스에 7천만 달러 이상의 금액에 인수된 산업용 드론 기업 ‘아메리칸 로보틱스’ 등도 주목을 받았다.

다음은 50대 혁신 기업 리스트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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