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어려움 속에서도 국내 로봇 기업들의 실적은 비교적 양호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코스닥 상장사 20개 기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0.62% 증가했지만 영업 이익은 495억 순손실로 전년 173억 순손실 보다 더욱 나빠졌다. 코넥스 상장사 3개 기업은 지난해 135억원의 순이익을 거두어 19.65%의 순이익율로 코스닥 기업보다 더 양호한 실적을 보여 주었다. 분석 대상 코스닥 상장 로봇기업 20개사 가운데 70%인 14개 기업이 적자를 나타내 전년 8개 기업(44.4%)이 적자를 낸 것 보다 더 악화된 실적을 보여 주었다. 제우스와 에스피지, 삼익THK, 푸른기술 등 4개 기업이 전년 대비 흑자폭이 증가했고 휴림로봇은 보유한 삼부토건 주식가치 상승이 평가이익으로 인식되면서 당기순이익이 390억원으로 큰 폭 증가했다. 휴림로봇은 삼부토건의 최대 주주로 지분 10.48%를 보유중이다. 고영테크놀러지와 아진엑스텍은 전년보다 흑자 폭이 줄어 들었다. 알에스오토메이션과 미래컴퍼니, 로보티즈, 로보로보는 전년 흑자에서 지난해 적자로 전환했고 나머지 기업들은 적자 폭이 전년보다 증가해 어려운 한 해 였음을 알수 있었다.
코넥스 상장사 로봇기업 3개사 가운데는 청소로봇기업 에브리봇이 전년대비 매출은 3배 이상(491억원), 영업이익은 9배 넘게 증가(129억원)하면서 코넥스 기업의 실적을 견인했다. 하지만 129억원의 영업이익을 보았지만 순이익은 9억원 적자를 나타냈다. 이는 상환우선주에 대한 평가 손실 때문으로 알려졌다. 에브리봇은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 GFK리서치 데이터에 따르면 2019년에 이어 2020년에도 국내에서 가장 많은 청소로봇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산업용 로봇 기업 라온테크도 전년 대비 매출이 46% 성장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로봇시장은 작년보다는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 팬데믹이 지속되고 있지만 백신접종이 시작되면서 작년보다는 글로벌 시장을 비롯해 국내 시장도 전반적인 경제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산업용 로봇의 최대 수요처인 반도체 분야와 자동차 시장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긍정적인 면이다.
서비스 로봇 시장은 학교 수업이 점차 정상화를 찾아 가면서 교육용 로봇 시장도 하반기부터는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이며, 물류 로봇 수요 증대, 안내 로봇, 방역 로봇 등 다양한 서비스 로봇 수요 증가, 그리고 1인 가구 증가 및 건강에 대한 요구 증가로 인해 청소 로봇 등 서비스 로봇 시장 역시 어느정도 성장이 예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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