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올해 중국 로봇 시장 13조 8천억원 규모"

로봇신문사 2021. 1. 12. 14:01
 
 
 

올해 중국 로봇 시장 규모가 14조 원에 상당하는 규모를 형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향후 5년간 두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5년 후엔 25조원에 육박할 것이란 예측이다.

 

지난 8일 중터우(中投)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21~2025년 중국 로봇 산업 투자 분석 및 전망 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중국 로봇 시장은 813억 위안(약 13조 7795억 원) 규모를 형성하고, 향후 5년간 연평균성장률이 15.80%를 기록하면서 오는 2025년에는 1463억 위안(약 24조 7949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18년과 2019년의 중국 로봇 시장 전년 대비 성장률을 웃도는 고공 성장세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중국 로봇 시장 규모는 535억 9000만 위안(약 9조 76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4% 성장했으며, 2019년엔 588억 7000만 위안(약 9조 9696억 원)으로 전년 대비 9.8% 성장했다.

 

세계 산업용 로봇 시장은 2019년 이래 하락세를 나타냈다. IFR에 따르면 2019년 세계 산업용 로봇 판매량은 37만 3000대로 전년 대비 11.6% 줄어들면서 6년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아시아, 미주 지역 로봇 판매량이 전년 대비 13% 줄어든 것이 전세계 로봇 판매량 감소의 주요 원인이다. 자동차와 가전 산업이 글로벌 산업용 로봇 시장의 쌍두마차 역할을 했는데, 이들 산업에서 판매량이 줄었다.

 

아시아는 세계 로봇 시장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 중터우산업연구원 집계에 따르면 2018년 전세계 산업용 로봇 판매액은 154억 8000만 달러(약 16조 9939억 원)였으며, 이중 아시아 지역 판매액은 104억 8000만 달러(약 11조 5049억 원), 유럽 지역 판매액은 28억 6000만 달러(약 3조 1403억 원), 북미 지역 판매액은 19억 8000만 달러(약 2조 1740억 원)였다.

 

2019년 미국과 중국의 무역 마찰과 세계 경기 침체로 글로벌 산업 로봇 시장 규모가 138억 달러(약 15조1524억 원)로 전년 대비 16.36% 위축됐다. IFR 예측에 따르면 글로벌 산업 로봇 시장은 지난해와 올해 회복세에 올라 각각 11.64%와 10.64%의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