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차세대 화성 탐사 로버 이름은 '페시베런스'

로봇신문사 2020. 3. 10. 10:19



▲ NASA 엔지니어들이 화성 로버 앞에서 차세대 로버 퍼시베런스의 명명을 환영하고 있다.

미 항국우주국(NASA)이 올여름 대장정을 시작하는 차세대 화성 탐사 로버(rover)의 이름을 ‘퍼시베런스(Perseverance·인내)’로 정했다.


▲ 알렉산더 매터

NASA 토마스 주부헨(Thomas Zurbuchen) 과학임무부 부청장은 지난주 목요일 버지니아주 버크(Burke)에 위치한 '브레드독 레이크 중학교(Lake Braddock Secondary School)'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7학년생인 ‘알렉산더 매터(Alexander Mather)’가 제안한 ‘퍼시베런스’를 화성에 보낼 차세대 로버의 이름으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NASA는 미 전역의 중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차세대 로버에 대한 에세이 콘테스트를 열고 총 2만8천건에 대해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NASA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에세이 콘테스트를 열어 첫번째 화성 로버인 소저너(Sojourner), 스피리트, 오퍼추니티, 큐리오시티 등 이름을 지었다. 알렉산더 매터는 우주 탐사에서 인간의 도전 정신 뿐 아니라 인내심이 중요하다는 내용의 에세이로 심사위원들의 공감을 얻어 최종 우승자로 선정됐다. 그는 올여름 플로리다주 케이프 캐너버럴 공군기지에서 여정을 시작하는 퍼시베런스의 발사 행사에 초청됐다.



퍼시베런스는 내년 2월 18일 화성의 제제로 분화구에 착륙하는 것을 목표로 긴 장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화성 착륙후에는 과거 화성에서 살았던 미생물 존재의 확인, 화성의 기후와 지리 탐사, 화성의 암석 채취 등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