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현대건설, 산업용 로봇 등 활용해 스마트 건설기술 강화한다

로봇신문사 2020. 9. 15. 10:03
 
 
▲ 현대건설 사업현장에서 운전자가 머신 컨트롤 시스템을 이용해 작업 중인 모습(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산업용 로봇, 정보통신기술(ICT), 빅데이터 플랫폼 등을 활용해 스마트 건설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건설은 주력할 스마트 건설기술 영역을 ▲건설 자동화 ▲스마트 현장관리 ▲디지털 사업관리 ▲OSC(Off-Site Construction) 등 4가지로 구분해 실용적이고 선도적인 기술을 발굴,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

 

▲건설 자동화

 

현대건설은 오는 2026년까지 산업용 로봇을 건설 현장에 투입하는 것을 목표로 건설 로보틱스 분야 개척에 속도를 낸다.

 

현대건설은 작년부터 사람의 손과 팔만큼 정밀한 작업이 가능한 ‘다관절 산업용 로봇’ 활용 기술을 개발 중이다. 올해부터는 현장관리용 ‘무인 순찰 로봇’을 비롯해 용접, 페인팅 등 반복 작업의 효율성을 향상시킬 ‘시공 작업용 로봇’을 국내 현장에 시범 적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굴삭기에 부착된 센서를 통해 작업 위치, 깊이, 기울기 등의 정보를 운전자에게 제공해 작업을 보조하는 등 건설 중장비를 반자동으로 제어해 정밀시공을 가능하게 하는 머신 가이던스(Machine Guidance), 머신 컨트롤(Machine Control) 시스템을 적극 도입해 토공사 생산성 향상을 도모한다. 서산 한국 타이어 주행시험장 현장에 시범 적용 중이며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비정형 시공 기술도 오는 2022년까지 개발해 선보인다. 재료를 쌓아올려 비정형 형상을 제작하는 이 기술은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2차’ 현장 조경구조물 제작에 적용돼 활용성이 검증된 바 있다. 향후 3D 프린팅 재료를 다양화하고 적용 분야를 확대할 예정이다.

▲스마트 현장관리

 

스마트 현장관리 분야에서는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드론, 레이저 스캐너, 건설장비 부착 카메라 등을 활용해 취득한 데이터를 GPS 자료와 결합해 현장의 3D 형상을 구현한다. 이를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3차원 설계방식 기반 건설정보 통합 활용 시스템)과 연동해 공사 현황을 효율적으로 관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