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강원도 휘닉스 평창에서 열린 한국로봇학회 주최 ‘제15회 한국로봇종합학술대회(KRoC 2020)’에선 5번째로 동아대 김종욱 교수가 '로봇윤리 및 서비스 로봇에의 적용', 6번째로 성균관대 문형필 교수가 '조작 작업 기반 서비스 로봇을 위한 작업-동작 계획', 7번째로 서울과기대 김정엽 교수가 '인간탑승형 휴머노이드 로봇'을 주제로 초청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의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주제 : 로봇윤리 및 서비스 로봇에의 적용 김종욱 교수는 최근 우리가 맞이하고 있는 AI시대를 설명하면서, 로봇에 날개를 달아준 AI기술로 영상인식(객체인식,얼굴인식,자세인식), 음성 AI(음성인식ㆍ합성,대화를 위한 챗봇,다국적 언어번역), 에이전트 기반 상황인식(자율주행차, 전투용 무인로봇,지능서비스 로봇-배송,케어,안내로봇)의 3가지를 지적하면서 점차 드러나는 AI의 한계에 대해 설명했다. 그리고 자율차의 인식 오류, AI 무기경쟁, 테슬라 자동차 운전자 사망사고, 우버 자율주행 테스트 중 보행자 사망사고 등 AI 로봇에 대한 우려사항들을 예로들면서, 이로인해 최근까지 미국, EU, 일본, OECD, UNESCO, IEEE 등에서 발표된 세계 인공지능·로봇 윤리원칙과 한국에서 발표된 인공지능·로봇에 대한 윤리 가이드라인(안), 자율주행자동차 윤리 가이드라인을 소개했다. 김 교수는 서울교육대학교 변순용 교수 팀과 협력하여 홈케어 서비스로봇에 적용하기 위해 개발 중인 인공윤리 행위자(Artificial Moral Agent, AMA)에 관한 내용을 소개했다. 이 AMA는 인지에이전트 아키텍처인 Soar(State, Operator, and Result)와 ROS(Robot Operating System), ChatScript(챗봇)를 통합하여 개발 중에 있으며, Turtlebot3 로봇에 임베딩하여 가정에서 서비스를 수행하는데 있어 필요한 로봇윤리 기능에 대해 연구개발하고 오픈소스로 공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제 : 조작 작업 기반 서비스 로봇을 위한 작업-동작 계획
주제 : 인간탑승형 휴머노이드 로봇 김정엽 교수는 2014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연구한 인간 탑승형 휴머노이드 로봇 '메소드(Method)' 연구 사례에 대해 소개했다. 김 교수는 전반적인 로봇 개발 과정에 대해 소개하면서, 적용된 이족 보행 알고리즘의 기본 전략과 구현 방법을 설명했다. 인간 탑승형 대형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게 된 동기는 극한작업/재난 및 군용 지원 로봇의 부재로 추정한다며, 개발 목표는 인간이 로봇에 탑승하여 탑승자의 모션을 로봇이 동일하게 수행하게 하고, 외부의 힘이 고스란히 탑승자에게 느껴질 수 있도록 역감 구현, 다수의 라이및 카메라로부터 360도 3D 환경과 어라운드 뷰를 구현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기술 사양은 키 4m, 중량 1500kg, 모터 구동식, 가반하중 약 300kg, 작업 범위 약 10km였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2015년 Method 1(제어시스템/메커니즘 구현), 2016년 Method 1.5(카본 프레임 디자인 및 경량화), 2016년 Method 2(커스텀 모터 개발, 보행 알고리즘, HMI 알고리즘 검증)를 거쳐 2017~2018년 완벽한 Method 3(알고리즘 최적화/프레임 경량화, 고강성화)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하체 자유도(DOF)는 13으로 낮은 조종석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Hip Yaw Joint를 대퇴부에 배치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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