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천대의 로봇이 1분에 한 대씩 자동차를 만들어낼 수 있는 중국 자동차 기업의 생산기지가 화제다. 로봇 도입 대수가 미국 테슬라의 상하이 공장 수준을 훌쩍 뛰어넘는다.
중국 언론 중국경제주간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 기업 에버그란데(EVERGRANDE, 恒大汽车)는 전자동 생산라인과 수천대의 로봇 설비를 갖춘 상하이와 광저우 생산기지를 공개했다.
이 생산기지는 구형 차량 모델 부품 생산기지로 쓰이다 최근 에버그란데의 신차 모델 생산 기지로 거듭났다. 리모델링을 거친 2곳의 생산기지는 산업4.0(인더스트리얼 4.0) 표준에 맞춰 건설됐으며 장비 조율을 마치고 설치 단계에 들어갔다. 이 공장이 가동되면 1분에 1대의 차량이 생산된다. 테슬라의 상하이 공장이 수 백대 규모의 로봇을 도입하고 있는데 반해, 에버그란데의 생산기지에 도입된 로봇 대수는 무려 2545대에 달한다.
프레스, 용접, 도장, 조립 등 구역마다 각각 독일 쉴러(Shuler)의 전자동 프레스 생산라인, 독일 쿠카(KUKA)와 일본 화낙(FANUC)의 스마트 장비, 독일 듀어(DURR)의 전자동 도색 생산라인, 전자동 조립 라인이 들어섰다.
생산 공정에선 사람의 관여가 거의 필요치 않으며 로봇 팔과 스마트 로봇이 프로세스에 맞춰 제품을 완성해낸다. 24시간 전자동 작업이 가능한 '무인공장'인 셈이다. 무인공장을 통해 상품의 품질을 높이고 작업 효율과 합격율을 높이면서 생산원가는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언론은 에버그란데의 공장에 '로봇은 많고, 생산 속도는 빠르며, 품질이 우수하고 원가는 절감한다'며 관심을 가졌다.
에버그란데는 6종 모델의 차량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 두 생산기지의 설비 조율이 이뤄지면서 양산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에버그란데는 3.0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완성차 연구개발 및 제조, 전기 배터리 등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여러 자동차 공정 기술 기업과도 협력하고 있다.(제휴=중국로봇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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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ika Yoo erika_yoo@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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