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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국제물류산업대전'서 주목받는 중국 물류 로봇기업들

로봇신문사 2024. 4. 25. 15:55

 

 

 

▲ 긱플러스의 부스

 

지난 23일 개막해 26일까지 나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2024 국제물류산업대전'에서 중국 물류 로봇 전문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이제 국내 로봇 및 스마트팩토리 전시회에서 중국 전문 기업들의 참여는 더 이상 낯설지 않은 풍경이 됐다. 코로나 19의 대유행으로 국내 전시회에 참여할 기회를 잃어버렸던 중국 물류 로봇 전문기업들이 코로나의 종식에 이어, 점점 확대되는 국내 물류 로봇 시장을 겨냥해 한국 시장에 대한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중국 물류 로봇기업들은 기존의 가격 경쟁력에 품질 경쟁력까지 갖춰가면서 국내 고객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고 있으며, 국내 로봇기업들도 앞다퉈 중국 기업과의 제휴 관계를 확대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긱플러스(Geek+, 极智嘉), 하이로보틱스(HAI ROBOTICS, 海柔创新), 무샤이니(MUSHINY, 牧星智能), 비전 나비 로보틱스(Vision Nav Robotics,未来机器人), 세나드로봇(SENAD,赛那德), 아이텐로보틱스(AiTEN,海豚之星), 란신 로보틱스(LANXIN Robotics, 蓝芯科技) 등 중국 물류 로봇 기업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긱플러스와 하이로보틱스는 이미 국내 여러 전시회에 참여하면서 국내 기업들로부터 충분한 인지도를 쌓아왔다. 하지만 무샤이니, 비전 나비 로보틱스, 세나드 로봇, 아이텐 로보틱스, 란신 로보틱스 등 기업은 그동안 국내 전시회에 별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기업이란 점에서 눈길을 끈다. 앞으로 이 같은 경향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중국 참여 기업들의 부스 규모도 웬만한 국내 기업들을 뛰어넘는다. 로봇 전문가들은 중국 물류 로봇 기업들의 국내 시장 공략이 국내 로봇생태계를 위협하는 수준으로까지 거세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우려 섞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들 중국 기업들은 국내 물류 기업 수요를 겨냥해 대용량 제품 보관 및 회수 로봇 시스템, 케이스 핸들링 로봇, 팔레타이징 로봇, 하역 로봇, 산업용 운반 로봇, 자율지게차 등을 선보였다. 이들 기업들의 부스에는 참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 중국기업들은 국내 지사 설립, 국내 기업과의 제휴 등을 통해 국내 고객들과의 접점을 늘려가고 있다.

 

 

 

▲ 긱플러스의 대용량 물류 로봇 시스템

 

 

▲ 하이로보틱스의 운반 로봇

 

 

▲ 세나드의 팔레타이징 로봇

 

 

▲ 무샤이니의 물류 로봇 스마트시스템

 

 

▲ 비전 나비 자율지게차

 

 

▲ 아이텐의 운반 로봇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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