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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워털루대, 사람과 대화 시 빨리 반응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 개발

로봇신문사 2024. 4. 16. 15:53

 

 

캐나다 워털루대(University of Waterloo) 연구팀이 인간과 휴머노이드 로봇 간 자연스런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개발했다고 테크엑스플로어가 11일 보도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커뮤니케이션 기술은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하여금 사람이 말하는 방향을 빨리 파악하고, 사람의 목소리를 추적함으로써 로봇의 반응 시간을 단축해 현실감 있는 대화를 나눌수 있도록 해준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워털루대 에웬 맥도널드 교수는 “휴머노이드 로봇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하는 것은 흥미로운 도전이다. 왜냐하면 말은 우리의 사회적 상호작용에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오디오 사운드가 나오는 방향을 추정하기위해 사람 처럼 로봇의 귀 부분에 두 개의 마이크를 장착해 휴머노이드 로봇의 청각시스템을 만들었다.

 

사람 또는 다른 음향 소스에 의해 생성된 소리는 물체나 벽 등 표면에 닿으면 반사된다. 이러한 반사 현상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소리의 방향을 추정하는 것을 방해할 수 있다. 로봇이 사람처럼 빠르게 반응하려면 로봇 컴퓨터가 소리의 위치를 매우 빠르게 생성할 수 있어야한다.

 

연구팀은 로봇의 처리 속도를 최적화하고, 전반적인 성능과 지연 시간을 바탕으로 다른 소리들을 특징지을 수 있는 프레임워크를 개발했다. 그리고 이 프레임워크를 활용해 다양한 음향 환경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테스트했다. 연구의 주요 과제 중 하나는 로봇이 매우 시끄럽거나, 붐비는 공간에서도 사람의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방향을 바꾸는 방법을 테스트하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사회적 로봇 상황이나 인간과 로봇이 함께 일하는 시나리오나 환경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학술 전문지인 ‘플로스 원’(PLOS ONE)에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논문 제목:‘Estimating speaker direction on a humanoid robot with binaural acoustic signals’)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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