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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멘대라, 주먹크기 소형 의료로봇 개발

로봇신문사 2024. 3. 27. 17:45

 

 

 

▲미국 의료로봇업체 멘대라가 주먹크기의 소형 의료 로봇을 개발했다.

 

미국 의료로봇업체 멘대라가 이 분야 권위자인 프레드몰의 지원을 받아 주먹 크기의 소형 의료 로봇을 개발했다고 메디컬디자인앤소싱이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멘대라의 최신 로봇 신제품이 모습을 드러낸 것은 제품 승인을 받기 위해 규제 당국에 성과물을 제출하면서다.

 

이 회사는 두 명의 전직 오리스 헬스 리더들에 의해 설립됐으며 로봇 수술의 아버지로 알려진 오리스와 인튜이티브 서지컬의 공동 설립자인 프레드 몰 박사로부터 재정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멘대라는 외과용 로봇공학 개발기업이 아니다. 대신 그들은 경피적(經皮的 피부를 통하는) 기구들을 포함한 시술을 위해 로봇공학, 인공지능(AI), 그리고 실시간 영상을 사람의 주먹보다 크지 않은 소형 장치에 결합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버터플라이 네트워크는 2017년 미식품의약청(FDA)의 510(k) 승인을 통과하면서 세계최초의 초음파칩(ultrasound-on-a-chip) 이미지처리 시스템이 됐다. 사진은 아이폰용 버터플라이 iQ. (사진=버터플라이 네트워크)

 

조시 데폰조 멘대라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제품은 내가 ‘게이트웨이 시술’로 설명하는 매우 다른 로봇 형태다. 우리가 설계하고 개발하는 것은 이전에 시장에서 본 적이 없다고 생각하는 다른 범주의 로봇이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시술에는 기기나 치료제의 전달을 위한 혈관 접근, 수술이나 진단 목적의 장기 접근, 국소 마취, 신경축 차단 및 만성 통증 관리와 같은 통증 관리 절차가 포함된다.

 

다만 데폰조는 제품이 아직 개발 단계에 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절차에 대해 너무 자세히 설명하는 것을 거부했다. 그는 “우리가 추구하는 시술은 본질적으로 바늘 또는 바늘과 같은 장치와 실시간 영상처리를 수반한다. 따라서 이 기술로 매우 잘 수행하게 되리라 생각하는 특정한 시술들이 있다. 그러나 이 기술은 또한 실시간 영상과 경피적 기구라는 두 가지 공통분모를 사용하는 모든 시술 세트를 다룰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의사들이 이러한 시술을 하는 전문가일 때 종종 하나만 시술하지 않기 때문이다. 의사들은 중심 정맥 관(CVC), 말초삽입형 중심 정맥 관(PICC) 라인, 견관절 국소 마취 차단술 등 여러 가지 시술을 한다. 이 기술은 많은 전문가들이 낮은 학습곡선으로 이 시술들을 정말로 보다 일관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데 폰조 CEO는 “임상전 테스트 결과 이 기술은 개인의 시술 수준과 무관하게 프리핸드 시술에 비해 정확성과 효율성을 향상시켰다는 것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그는 사용자 연구는 응급 의학, 중재적 방사선학, 면허를 가진 의사, 간호사 의사 및 의사 보조자에 이르기까지 약 1000곳의 다양한 의료 기관에 걸쳐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 로봇은 일관된 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훌륭한 평준화 실행기다. 반면 의사가 프리핸드로 수행하는 동일한 기술들을 볼 때, 그 데이터에서는 일반적으로 의사들이 예상하는대로 따라간다. 즉, 덜 숙련된 사람들은 덜 정확하고, 더 경험 있는 사람들은 더 정확하다. 그러나 우리는 심지어 가장 숙련된 (시술) 범주에서 이 로봇이 개입의 정확성과 적시성에 있어서 상당히 주목할 만한 개선을 가져온다는 것을 발견한다”고 말했다.

 

작년에 이 스타트업은 제품 출시를 위한 성장과 대량 생산을 수용하기 위해 생산 시설로 확장했으며, 자사 시스템은 휴대용 초음파 개발업체인 버터플라이 네트워크의 초음파 온 칩(Ultrasound-on-Chip) 기술에 의해 구동될 것이라고 말했다.

 

데폰조는 “멘대라의 목표는 궁극적으로 이러한 시스템을 ‘의료의 절대적인 변두리’에 배치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병원, 통원 수술 센터 및 기타 시술 환경에서 시작해, 이 기술을 뒷받침할 증거가 축적됨에 따라 대체 진료 사이트 및 1차 진료 클리닉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회사의 전체 임무는 본질적으로 모든 진료 센터의 모든 환자에게 양질의 개입이 제공되도록 하는 것이다”고 했다.

 

멘대라는 내년에 임상적으로 제품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올연말까지 510(k) 경로를 통한 시스템 승인을 받기 위해 이를 미식약청(FDA)에 제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 연구개발(R&D) 그룹은 어베일(Avail)의 직원들과 함께 어떻게 텔레프레즌스 기술을 가장 잘 혼합할 수 있는지 논의할 예정이다.

 

이성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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