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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디컴퍼니, 층간 자율주행 배송로봇 ‘플래시봇’ 출시

로봇신문사 2024. 3. 22. 09:50

 

 

▲ 플래시봇(사진=브이디컴퍼니)

 

서빙로봇 기업 브이디컴퍼니가 층간 이동이 가능한 실내 배송로봇 ‘플래시봇(FlashBot)’을 새롭게 출시, 서비스로봇 라인업을 확대했다.

 

‘플래시봇’은 지난 5년간 브이디컴퍼니가 서빙로봇 시장에서 검증받은 고도의 자율주행 기능을 기본적으로 탑재하고 있으며, 엘리베이터와의 연동을 통해 건물 내에서 층간 이동을 하며 물품을 무인 배송한다. 클라우드 연동방식을 통해 사람의 손을 빌리지 않고 직접 엘리베이터를 호출하여 탑승해 다른 층으로 이동, 물건을 배송한다. 이와 함께 스피드게이트 및 자동문 모두 스스로 통과할 수 있다. 브이디 오토패스 솔루션을 활용하여 오피스 빌딩의 출입구나 통로 사이사이에 자동문이 있는 건물에서도 완전한 무인 배송이 가능하다.

 

플래시봇은 현대엘리베이터, 오티스엘리베이터, 티케이엘리베이터 등 국내 3대 엘리베이터 제조사를 포함해 중소기업 제조사까지 대부분의 엘리베이터와 연동 가능하다. 브이디컴퍼니의 테이블오더 ‘브이디메뉴’와 연동하여 주문 및 결제, 층간 배송 서비스를 한번에 제공한다.

 

플래시봇은 2~4칸으로 조절 가능한 모듈식 적재함을 탑재, 1회 운행 시 최대 4건까지 배송 가능하다. 적재함 내부에는 UV 살균램프 및 환풍구가 설치되어 배송되는 물품의 위생을 보장하고 적재함을 쾌적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으며, 전자식 캐빈 도어 시스템으로 비밀번호를 입력해야만 열리기 때문에 보안도 강화했다. 배터리가 부족하거나 업무 대기 중일 시에는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 사람의 도움 없이도 자동으로 충전한다. 다중 협력 기술을 기반으로 최대 20대의 로봇을 동시에 운행할 수 있다.

 

관리자는 전용 앱을 통해 각 로봇의 현재 위치 및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고 지정된 위치까지 로봇을 호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업 효과를 디지털화 및 시각화한 보고서를 자동으로 생성한다. 디지털화된 데이터를 활용하여 건물을 관리하게 됨으로써 관리의 디지털화를 실현할 수 있다.

 

플래시봇은 호텔, 오피스빌딩, 병원 등에서 무인 실내 배송 및 고객 안내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을 선호하는 경향이 커지면서 무인 솔루션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기 때문. 또한 플래시봇이 수행하는 업무만큼의 인력을 고객 응대에 집중시켜 서비스 품질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 반복적이고 단순한 배송 업무는 플래시봇에 맡기고 직원들은 다른 업무에 배치함으로써 업무 효율 상승 및 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브이디컴퍼니는 현재 한국타이어 판교 사옥과 신신엠앤씨 대구 사옥에서 플래시봇을 시범 운영 중이다. 한국타이어는 플래시봇을 활용하여 지하 1층 사내 카페에서 제조한 음료를 사옥 내 회의실로 배송하고 있다. QR코드 오더 시스템으로 주문 및 결제를 하면, 플래시봇이 카페에서 제조된 음료를 싣고 각 층의 회의실로 배송한다. 결제시스템 설치 및 관리 전문 기업 신신엠앤씨에서도 사옥 내 음료 배송 역할로 플래시봇을 활발하게 사용 중이다. 직원들이 선지급받은 브이디포인트로 각 층에 배치된 테이블오더 브이디메뉴에서 음료를 주문하면 1층 카페에서 브이디포스로 주문을 접수, 음료를 제조한다. 메뉴가 준비되면 플래시봇을 통해 각 층으로 배송된다. 직원들이 개인 텀블러를 사용할 경우 각 층에서 플래시봇을 호출하여 텀블러를 실어 보내면 카페에서 텀블러에 음료를 채워 배송하기도 한다.

 

브이디컴퍼니는 최근 플래시봇에 대해 다양한 국내외 안전 인증 규격을 획득했다. 한국산업표준 KS B 7317에 의거하여 비상 정지 시스템에 대한 ISO 13849-1(PL d) 인증을 획득했고, 한국로봇산업진흥원(KIRIA)에서 주관하는 엘리베이터 탑승 로봇 안전성 평가, 한국승강기안전공단에서 주관하는 로봇 탑승용 엘리베이터 무선통신장치 안전성 평가를 통과했다. 이와 함께 EU의 CE 인증, 미국의 FCC 인증, 중국의 CR 인증, 일본의 MIC/TELEC 인증 등 다수의 국제 인증 획득으로 안전성과 규정 준수를 보장한다.

 

박경일 robot@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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