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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퀄컴, 신설 오픈소스로보틱스동맹(OSRA) 참여

로봇신문사 2024. 3. 21. 10:45

 

 

 

▲ 오픈소스로보틱스재단(OSRF)이 만든 ‘오픈 소스 로보틱스 얼라이언스’(OSRA)의 주요 멤버로 엔비디아와 퀄컴이 참여했다. (사진=마크 라이너트슨/플리커)

 

오픈소스로보틱스재단(OSRF)이 이번 주 재단명과 유사한 이름의 오픈소스 로보틱스 얼라이언스(OSRA)를 출범했다고 발표한 가운데 엔비디아와 퀄컴이 핵심 멤버로 참여했다고 테크크런치가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새로운 구상은 특히 OSRF의 자체 ‘로봇운영체제’(ROS)에 초점을 맞춘 오픈소스 로보틱스 프로젝트의 개발 및 유지 관리를 위해 고안됐다.

 

지난 2007년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의 로봇기업이었던 윌로우 개라지(Wollow Garage)가 처음 출시한 ‘ROS’는 수십 년 간 로봇공학 발전의 기초 역할을 해왔다. 엔비디아와 퀄컴은 이 구상에 대한 지원의 표시로 알파벳 자회사 X의 스핀아웃 업체 인트릭식과 함께 이 새로운 동맹의 ‘플래티넘 멤버’로 서명했다.

 

고든 그리거 엔비디아 부사장은 “엔비디아는 가속화된 컴퓨팅 및 인공지능(AI)을 개발자, 연구자 및 상업적 응용에 제공하기 위해 ROS 2로 개발한다. 우리는 OSRA의 플래티넘 창립 멤버로서 개발 노력을 돕고 거버넌스와 연속성을 제공함으로써 생태계 전반에 걸쳐 오픈소스 로봇 공학을 발전시키기 위해 협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웬디 탄 화이트 인트린식(Intrinsic)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팀은 오픈 로보틱스 커뮤니티의 일원으로서 ROS, 가제보(Gazebo) 및 오픈 RMF(Open-RMF)와 같은 프로젝트 전반에 걸친 수많은 기여에서 오픈소스 로보틱스 코퍼레이션(OSRC) 인수에 이르기까지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많은 투자를 했으며, OSRA의 창립 멤버로서 생태계에 대한 지원을 계속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인트린식은 지난 2022년 말 오픈 로보틱스(Open Robotics)의 상업 부문을 인수했다. 브라이언 커키 전 오픈 로보틱스 CEO(현 인트린식 최고기술책임자)가 OSRA 이사회 이사로 임명됐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OSRA는 계층구조에 관한 한 표준적인 기술 산업 컨소시엄 같은 것으로 보인다. OSRF는 이 모델을 ‘리눅스 재단’같은 오픈소스 연합의 맥락을 가진 “회원자격과 능력주의가 혼합된 모델”이라고 부른다.

 

OSRA는 ROS와 함께 오픈 로보틱스의 ‘가제보’ 시뮬레이터와 오픈-RMF를 관리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오픈-RMF는 기업 간 로봇 시스템 상호 운용성을 높이기 위한 공통 언어 역할을 하도록 설계됐다.

 

엔비디아와 퀄컴과 같은 거대 기술 기업을 포함시키는 것은 그러한 표준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두 회사는 다양한 로봇 제조업체의 기반이 되는 참조 설계 로봇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또다른 멤버로는 클리어 패스와 피크닉 로보틱스가 있다. 우분투 개발사 캐노니컬은 지원 역할을 맡고 있고, 실리콘밸리 로보틱스는 준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성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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