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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소재 기업 휠(WHILL)은 공공병원인 요코하마시립시민병원에 자율운전 모빌리티 ‘휠’을 공급, 오는 4월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요코하마시립시민병원은 병원 내방객이나 환자들이 휠을 활용해 병원 내부를 이동하면서 쾌적한 환경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장거리 보행이 힘들거나 다리와 허리 불편으로 이동이 어려운 환자들이 이동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일본 내 공공병원이 자율운전 모빌리티 서비스를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에 따르면, 일본의 고령화율은 29.1%에 달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75세 이상 인구도 처음으로 2천만명을 넘었다. 이에 따라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자층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게다가 오는 4월부터 의료종사자의 근무 시간 등에 관한 새로운 법률 시행을 앞두고 있어, 노령층을 보호 및 간병하는 인력 부족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요코하마시립시민병원이 도입한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인 휠은 휠체어 형태의 제품으로 터치 패널을 조작해 병원내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다. 휠 승강장이 위치한 병원 현관에서 탑승해 채혈실, 외래 진찰실 등까지 이동할 수 있다. 하차후에는 무인 운전 방식으로 원래 장소로 복귀한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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