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 로보월드 현장(사진=한국로봇산업협회)
코로나19의 전세계적 유행으로 잔뜩 위축되었던 국내 대표 로봇전시회들이 다가오는 10월과 11월에 연달아 열리면서 오랜만에 국내 로봇산업계에 축제 분위기가 연출될 전망이다.
먼저 대한민국 대표적인 로봇 축전 ‘2021 로보월드'가 오는 10월 27일부터 31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한국로봇산업협회는 행사 개막을 한달여 앞두고 참가 기업의 비즈니스를 적극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 준비로 분주하다.
지난해 10월 개최되었던 2020 로보월드는 참여기업의 신규 거래처 발굴 및 국내ㆍ외 인지도 개선을 이뤄내는 등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되었던 로봇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협회는 올해 로봇월드 역시 수출상담회, 구매상담회 등 참가 기업의 비즈니스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역대 최대의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협회는 작년 수출상담회에서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바이어가 주를 이루었다면, 올해는 동ㆍ서아시아, 북미, 서유럽, 중동 등 더욱 다양한 국가 출신의 바이어가 참여하며, 작년 대비 약 5배 증가한 200건 이상의 상담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바이어의 방한이 제한되며 온라인 수출상담회의 가장 큰 단점으로 지목되던 제품 시연 문제를 ‘온라인 바이어투어 프로그램’ 도입을 통해 해결할 예정이다.
지역에서 열리는 국내 양대 국제 로봇 전시회도 11월 중순 거의 동시에 열린다. 대구와 광주에서 11월 중순 '제10회 대구국제로봇산업전시회'와 ‘2021 국제 IoTㆍ가전ㆍ로봇박람회’가 거의 동시에 열라는 것이다.
대구국제로봇산업전은 100개 기업이 300부스 규모로 열리며, 산업용 로봇, 서비스 로봇, 로봇부품, 드론, 로봇SI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동안 대구로봇페스티벌, 해외 바이어 초청 1대1 수출상담회, 대구글로벌 로봇비즈니스포럼, 로봇인의 밤이 열려 행사를 한층 더 풍요롭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제10회 대구국제로봇산업전은 대구광역시 주최, 엑스코 주관으로 오는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엑스코 전시장에서 열린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대경로봇기업진흥협회가 후원한다. 대구국제로봇산업전은 제22회 대구국제자동화기기전, 제16회 국제부품소재산업전과 동시에 열려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최근 대구시는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에 선정되면서 지역내 로봇산업계의 분위기가 상당히 고무되어 있는 상태다. 때마침 열리는 대구국제로봇산업전에 대한 기대감이 클 수밖에 없다.
광주테크노파크, 광주로봇산업협회, 전남테크노파크, 한국로봇융합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이 후원한다. 350개사에서 550부스 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산업용 로봇/교육용 로봇/서비스 로봇등 로봇뿐 아니라 지능형 가전, IoT, 인공지능, 3D프린팅, 드론 등의 제품이 출품된다. 2021빛고을로봇페스티벌 등 행사도 마련된다.광주의 대표적인 국제로봇전시회인 ‘2021국제 IoTㆍ가전ㆍ로봇박람회’는 광주광역시 주최, 김대중컨벤션센터, 코트라 주관으로 오는 11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김대중컨벤션센터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로봇산업계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잔뜩 위축되었던 국제로봇전시회가 오는 10월과 11월 열리는 국제로봇전시회를 계기로 원래의 분위기를 회복하고 로봇산업계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내수 시장 확대의 디딤돌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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