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일본 후쿠시마현 로봇 실증 시설 전면 개소

로봇신문사 2020. 4. 7. 10:32



▲ 후쿠시마현 미나미소마시 로봇 테스트 필드 건설 현장(사진=미나미소마시)

일본 후쿠시마현에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후쿠시마 로봇 테스트필드(실증시설)’가 전면 개소했다고 일간공업신문이 보도했다. 이 시설은 미나미소마시(南相馬市)와 나미에마치(浪江町) 지역에 들어섰다.

총 21개 시설로 이뤄져있으며 육·해·공 분야 다양한 로봇을 개발 및 실증하는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핵심 시설인 미나미 소마시의 거점에는 오는 7월까지 22개 기업 및 대학이 연구 개발 사무소를 설치 운영할 예정이다. 이 시설은 앞으로 모든 로봇의 기능을 실증하는 국립 센터로서의 역할도 담당한다.


▲후쿠시마현 로봇 테스트 필드 전경

후쿠시마 로봇 테스트필드는 총 50헥타르 규모의 광대한 부지에 건설됐다. 인근에는 20헥타르에 달하는 미나미 소마시 부흥공업단지가 위치하고 있어 향후 로봇업체들의 입주가 예상되고 있다. 약 13km 떨어진 나미에 마치(浪江町)에는 활주로와 격납고가 설치됐다. 물류, 인프라, 재해 등으로 실용화되고 있는 무인 항공기와 재해 대응 로봇, 수중 탐사 로봇 등의 실증과 성능 평가, 조종 훈련을 할 수 있다.


지난 3월말에 풍동 실험동과 실내 수조, 시험용 교량 등을 갖춰 전체적으로 21개 시설이 완성됐다. 활주로, 비행장, 도심 필드, 터널, 시험용 플랜트 등을 ‘무인 항공기 지역’, ‘개발 지역’, ‘수중 · 수상 지역’, ‘인프라 재해 대응 지역’ 등 4개의 영역에 배치한다.

이미 활주로 시설은 활용건수가 167건에 달할 정도로 이용률이 높으며 향후 교량, 터널, 시가지 필드의 이용이 증가할 것으로 에상된다.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는 사업자의 시스템을 통합한 비행 로봇(드론)의 운항 관리 시스템의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연구동에는 기업 16개사, 대학, 연구 기관이 입주를 확정했고, 7월까지 6개 기관이 입주한다. 테트라 애비에이션, 스카이드라이브(SkyDrive), 아이즈대학(会津大学), 부흥공단 입주 로봇기업 등이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