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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T2, 올해 10월부터 자율주행 트럭 실증 실험

로봇신문사 2024. 7. 16. 17:26

 

 

 

 

 

일본 자율주행 솔루션 기업 ㈜T2는 물류운송기업인 사가와익스프레스(佐川急便), 세이노홀딩스(SEINO)와 공동으로 올해 10월부터 내년 6월까지 자율주행 트럭 실증 실험을 실시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실증 실험에선 T2가 개발한 자율주행 트럭을 활용해 도쿄·오사카의 일부 고속도로 구간에서 레벨4 자율주행 시험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트럭으로 간선 수송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겠다는 전략이다.

 

일본은 올해 4월부터 트럭 운전기사의 잔업 시간 제한으로, 트럭 물류 수송의 효율성 저하 등 ‘2024년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2024년 문제로 오는 2030년 34.1%의 수송 능력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가와익스프레스와 세이노홀딩스는 지속 가능한 물류의 실현을 위해 기존 육로 수송을 장거리 페리나 철도로 대체하는 모달 시프트(modal shift), 라스트 원 마일 배송 경로의 AI 추천 등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자율주행 트럭의 도입도 육로 배송의 위기를 벗어나기위해 추진되고 있다. 자율주행 트럭 솔루션 기업인 T2는 올해 6월 21일 신토메이 고속도로(新東名高速道路)에서 실증 실험을 진행해 116km를 연속 자율주행(운전자 미개입)으로 주행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사가와익스프레스·세이노홀딩스는 T2와 제휴해, 운송 노하우와 자율주행 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운송 모델을 만들고, 2027년까지 레벨 4 자율주행 트럭을 활용한 간선 수송의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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