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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쑤성 난퉁시 식당, 수천가지 음식 조리할 수 있는 로봇 도입

로봇신문사 2024. 4. 29. 09:27

 

 

 

 

 

중국 장쑤성 난퉁(南通)시 충촨(崇川)구 난촨위안(南川园) 커뮤니티 금융센터에 위치한 스마트 식당 '성훠자여우'(生活加优)가 조리 로봇을 도입해 운영하기 시작했다.

 

24일 중국 언론 양쯔완바오에 따르면 이 식당은 이달 초부터 조리 로봇 시범 운영을 시작했으며, 주로 건물 내 직장인과 지역 사회 노인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

 

1m 높이의 이 로봇은 하단에 음식물을 배출하는 창구가 있으며, 내부에 특수한 원형 냄비가 들어있다. 물, 기름, 양념을 분사하는 다양한 노즐이 장착돼 있으며, 재료를 담는 적재 공간도 있다. 손바닥 보다 약간 큰 디스플레이 화면을 통해 레시피, 양념, 단계, 분량, 시간 등 정보를 표시한다.

 

주방 책임자에 따르면 초기 단계에서 요리의 종류, 분량, 양념을 준비한 후 디스플레이 화면에서 '요리 시작'만 누르면 로봇이 작동하며 약 4~5분 안에 요리가 완료된다.

 

조리 로봇의 표준화와 지능화 덕분에 빠르고 정확한 요리가 가능하다는 게 관계자 설명이다. 열과 맛도 정확히 조절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팬에 기름을 두르고 재료와 양념을 넣고 볶아 삼겹살 요리도 할 수 있다.

 

이 로봇은 그동안 하루 100명이 넘는 사람에게 70가지 이상의 요리를 제공했다. 전자식 레시피를 통해 수 천 가지 요리를 할 수 있다.

 

식당 관계자는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두 명의 로봇 '셰프'를 도입했다고 전했다. 책임자는 로봇이 냄비 하나에 15명이 먹을 만큼의 음식을 요리할 수 있으며 2시간 안에 3~4가지 요리를 수 백명에게 제공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재료 낭비를 최대한 방지하면서 효율적으로 조리하는 게 가능하다.

 

Erika Yoo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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