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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라인, 상용 드론 배송 1백만건 돌파···파트너 추가

로봇신문사 2024. 4. 29. 09:21

 

 

 

▲집라인이 드론 배송 100만건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또 시애틀, 휴스턴, 디트로이트에서 제빵, 피자, 의료부문의 새로운 파트너를 추가했다. (사진=집라인)

 

미국의 글로벌 무인비행기(드론) 서비스 업체인 집라인이 100만 번째 드론 배송이라는 이정표를 달성하는 동시에 미국에서 새로운 서비스 파트너들을 맞아 들였다고 드론라이프가 보도했다.

 

집라인은 지난 17일 100만 번째 상업용 드론 배송을 완료함으로써 역사적인 이정표에 도달하게 됐다. 이 성과로 집라인은 드론 배송 작업에서 이러한 규모에 도달한 첫 번째 회사로 기록됐다.

 

이산화탄소 배출없는 집라인의 자율주행 드론은 총 7000만 마일(약 1억 1265km) 이상을 비행했고 4개 대륙에 걸쳐 1000만 개 이상의 물품을 전달했다. 이 회사는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고 보고했으며, 이는 최근 미국에서 플랫폼 2(P2) 시스템의 확장으로 이어졌다. 이 시스템은 이제 시애틀, 휴스턴 및 디트로이트와 같은 다양한 대도시 지역에서 파네라 브레드(Panera Bread), 메모리얼 허먼 헬스 케어 시스템 및 제트 피자(Jet’s Pizza)를 포함한 새로운 파트너에게 제공된다.

 

이러한 확장은 집라인이 배달의 70%를 달성한 지난 2년간 엄청난 성장을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이는 월마트와의 소매, 농업, 아프리카의 동물 건강, 일본에서의 음식 배달 등 새로운 부문으로 서비스를 확장함으로써 촉진됐다. 미국에서는 집라인이 주로 신선한 농산물을 배달하는 반면, 세계적으로는 아동 영양과 백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라이언 옥센혼 집라인 공동창업자이자 소프트웨어 책임자는 “우리는 지난 10년 동안 100만 명의 유료 고객 배송으로 확장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나는 우리가 가까운 미래에 1년, 한 달, 하루 만에 100만 건의 배송에 도달하게 되면서 이번 100만 건 배송은 놀랄 일도 아니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 나는 10년 후 모든 사람이 깨끗하고 신뢰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 자율 배송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집라인의 성장은 최근 미 연방항공청(FAA) 규제당국의 드론 시계외비행(BVLOS) 승인을 함으로써 뒷받침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자사 P2 시스템이 향후 몇 년 동안 10개 주에 걸쳐 30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한다.

 

새로운 파트너십 업체들 가운데 메모리 플린 그룹은 시애틀에 있는 파네라 브레드의 배달에 집라인을 활용할 예정이다. 그렉 플린 플린그룹 창업자이자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집라인과의 파트너십 덕분에 파네라 브레드 레스토랑에서 제공하는 손님 경험을 말 그대로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리게 되어 기쁘다. 특히 시애틀과 같은 대도시 지역에서는 배송 지연을 예측할 수 없지만 집라인의 최첨단 드론 기술을 활용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주문 시부터 고객이 주문품을 즐기기까지의 대기 시간을 크게 단축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드론 배달의 이점을 강조했다.

 

이와 마찬가지로 메모리얼 허먼 헬스케어 시스템은 전문 처방전과 의료 기기를 직접 환자의 집으로 전달하기 위해 집라인의 기술을 활용하게 됐다. 알렉 킹 메모리얼 허먼 부사장이자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우리 시스템은 환자 경험을 개선하고 우리가 봉사하는 지역 사회에 더 큰 건강과 가치를 가져다 줄 방법을 지속적으로 찾고 있다”고 말했다.

 

제트 피자는 디트로이트에서 드론 배달을 시작할 것이며, 존 제츠 제트피자 CEO는 제품 배달의 품질과 신선함을 강조한다. 그는 “세계 최고의 피자를 먹는 것은 오븐에서 신선하게 도착하지 않아도 상관이 없다. 집라인은 우리의 배달 영역을 확장해 우리의 충성스러운 고객들에게 훌륭하고 뜨거운 음식을 가져다 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확장은 2019년 이후 식사 배달이 350% 이상 증가한 미국 시장에서 일관되고 편리한 배달 옵션에 대한 수요 증가와 일치한다. 집라인의 영향은 편리함 너머로 확장되고 있으며, 이 회사의 2023년 영향 보고서(2023 Impact Report)는 자사가 산모 사망률을 낮추고 전 세계적으로 백신에 더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상당히 기여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성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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