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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캠브리언 로보틱스, 머신비전으로 46억원 종잣돈 유치

로봇신문사 2024. 3. 13. 15:29

 

 

 

▲캠브리언 로보틱스가 산업용 로봇에 새로운 능력을 제공해 주는 머신비전으로 350만 달러(약 46억원)의 종잣돈을 투자받았다. (사진=캠브리언 로보틱스)

 

영국의 산업 로봇용 기계눈(머신 비전) 스타트업 캠브라이언 로보틱스가 복합 작업용 머신 비전으로 350만 달러(약 46억 원)의 종잣돈(시드펀딩)을 받았다고 더로봇리포트가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회사는 "투자금을 로봇 팔이 다양한 산업 분야의 복잡한 시각 기반 작업에서 인간의 능력을 넘어서도록 인공지능(AI) 플랫폼을 계속 개발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캠브리언 로보틱스는 자사의 기술이 “동적인 환경 내에서 높은 정확성과 정밀성을 요구하는 고급 제조 및 품질 보증 업무와 같은 광범위한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는 힘을 부여한다”고 말했다. 런던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와 미국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캠브리언은 이미 주요 제조업체들과 협력하고 있다. (사진=캠브리언 로보틱스)

 

미카 사토리 캠브리언 로보틱스 최고경영자(CEO)는 자사 경영진이 AI와 로봇공학 분야에서 모두 합쳐 50년 이상의 경험을 가진 팀으로 구성돼 있다고 말했다. 주오 시브라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수상 경력이 있는 로봇 공학자이며, AI 책임자인 알렉산드르 보르기 박사는 이전에 30억 달러(약 3조 9000억원) 규모의 AI 칩 스타트업에서 연구팀을 이끌었다.

 

사토리 CEO는 “우리는 최근 투자금이 열릴 가능성에 대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흥분하고 있다”며 “우리의 주요 목표는 제품의 확장성을 강화하고 주요 목표 시장에서 판매와 운영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뿐만 아니라, 우리는 로봇 팔에 AI 비전 기반의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 로봇 분야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발전을 추진하는 데 중추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새로운 투자자들과 협력을 시작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캠브리언 로보틱스 비전시스템 이미 사용 중

 

캠브리언 로보틱스는 자사 AI 기반 비전 소프트웨어(SW)와 카메라 하드웨어(HW)가 기존 로봇들에게 이전까지 수동으로만 가능했던 복잡한 작업들을 자동화시켜 준다고 주장했다. 이 회사는 자사의 시스템들이 “로봇들이 어떤 조명 조건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정확성으로-현재 업계를 선도하는 AI 비전 능력과 비견되는 진정한 돌파구로-복잡한 조립 과정들, 빈 픽킹, 키팅, 그리고 선택과 배치 작업들을 실행할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게다가 캠브리언은 이 머신 비전이 약 반나절 만에 설치되며, 모든 주요 산업용 및 협동로봇과 함께 작업하며, 200밀리초(ms, 1밀리=1000분의 1) 이내에 정밀한 미세 부품을 픽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자사의 기술이 투명, 플라스틱, 반짝이는 금속 등 광범위한 부품을 픽킹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독특하다고 주장했다.

 

이 회사는 전 세계 가전업체들이 품질 보증 및 이전까지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았던 제조 결함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캠브리언 머신비전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캄브리언 비전 시스템은 도요타, 아우디, 스즈키, 카오, 일렉트로룩스 등 주요 제조업체에서 테스트되거나 배치되고 있다.

 

일렉트로룩스 그룹의 자우메 소리아노 산업 엔지니어는 “공장에는 높은 수준의 자동화 기능이 있지만 여전히 중요한 많은 유연 부품 및 수동 공정이 있어 변동성을 더한다”며 “캠브리언은 가변적인 시나리오에 대처할 수 있는 동시에 더 자동화된 제조 현실을 향해 계속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말했다

 

◆사이버네틱스 벤처스, 투자 주도

 

사이버네틱스 벤처스와 KST 인베스트가 캠브라이언 로보틱스의 시드 펀딩을 주도했으며 야마하 모터 벤처스와 디지털 미디어 프로페셔널(DMP)이 가세했다.

 

캠브라이언 이사회에 합류할 패디 사드 사이버네틱스 창업자이자 총괄 파트너는 “머신 비전은 붐비는 공간이지만 캠브리언은 독점적인 시각 AI SW로 작고 투명한 품목을 식별할 수 있는 고유의 능력을 가지고 강력하게 차별화하고 있다”며 “미카와 그의 탁월한 팀도 최고 브랜드 회사를 대상으로 한 적극적 매출로 제품 출시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보스턴에 본사를 둔 사이버네틱스 벤처스는 초기 단계의 로봇공학, 자동화 및 산업용 AI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 캐피털이다. 이 회사는 첨단 제조, 물류/창고, 건축, 엔지니어링 및 건설 및 의료/의료 기기를 포함한 부문에서 주요 영향을 미칠 준비가 된 회사에 전문 지식을 제공한다.

 

KST 인베스트는 독일의 선도적인 산업 자동화 회사의 오너 가족 중 한 명에 의해 설립된 민간 펀드다. 그 펀드는 다른 주제들보 사이에서 로봇공학과 첨단 제조에 투자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캠브리언은 또한 그 회사의 시드 라운드에 투자했던 ff 벤처 캐피털 (ffVC)의 후원도 받는다. ffVC는 캠브리언이 브루클린 소재 뉴욕대학교 탠던 공대와 협력해 액셀러레이터였던 AI 넥서스 랩을 졸업한 후 캠브리언에 첫 종잣돈 투자를 했다.

 

이성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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