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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라베이스, 상용 드론 연동시스템 '시리우스 엔터프라이즈' 개발

로봇신문사 2024. 3. 6. 16:53

 

 

 

▲ 6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2004 드론쇼’ 시에라베이스 부스에서 임직원들이 방문객들에게 시리우스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드론 솔루션 전문기업인 시에라베이스(대표 김송현)가 시판 중인 드론을 원격 제어로 자율비행 시키는 상용 드론 연동시스템 ‘시리우스 엔터프라이즈(SIRIUS-Enterprise)’를 개발했다. 기존에 구매한 드론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기업의 비용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서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진출이 기대된다. 시에라베이스는 시리우스 엔터프라이즈를 6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드론쇼 2024’에서 공개했다.

 

시리우스 엔터프라이즈는 시에라베이스가 지난해 말 상용화한 시설물 점검 및 모니터링 지능화 플랫폼인 시리우스(SIRIUS)의 후속 서비스 모델이다. 시리우스는 라이다를 활용해 완벽한 3D맵을 구현해 드론의 레벨4 자율비행을 구현한 솔루션이다. 위성항법장치(GPS) 신호를 따라 움직이는 상용 드론을 시리우스의 3D 맵에 위치 및 방향을 동기화시켰다. 시에라베이스는 이를 위해 ‘이니셜 로컬리제이션(Initial Localization)’이라는 독자 기술을 개발했다. 동기화된 드론은 시리우스 드론과 마찬가지로 ‘시리우스 웹(SIRIUS-Web)’을 통해 원격 제어와 자율비행이 가능하다.

 

 

 

▲ 시리우스 엔터프라이즈 개념을 구현한 이미지. 시리우스는 원격으로 다수의 드론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다. (이미지=시에라베이스)

 

시리우스 엔터프라이즈는 최근 건설사 기술검증(PoC)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시장성을 확인했다. 현재는 픽스호크(PixHawk) 비행컨트롤러(FC) 계열 드론과 패롯(Parrot) 드론에 적용을 마쳤으며, 이르면 상반기에 DJI를 포함 국내에서 상용화된 대부분의 드론에 적용한다.

 

시에라베이스는 포항공대 출신 3인이 주축으로 2019년 설립되었다. 작년 말 상용화에 성공한 시리우스로 국토교통부의 ‘스마트건설 강소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시리우스는 국내 최초로 좌우로 회전하는 라이다를 동시에 상하로 회전시켜 완벽한 3D 매핑 기반의 레벨4 드론 자율비행을 구현한 서비스이자 플랫폼이다.

 

김송현 시에라베이스 대표는 “많은 기업들이 이미 구매한 드론을 활용하기를 원하고 있어 시리우스 서비스의 범용성을 강화한 엔터프라이즈를 개발했다”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별도의 인증을 받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상당한 수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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