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中 2월 로봇기업 투자 유치 현황 보니...2400억원 몰렸다

로봇신문사 2024. 3. 6. 14:10

 

 

 

▲ 유니트리 4족 보행 로봇

 

지난 달 중국 로봇 산업에서 11개 기업이 2400억 원 규모의 투자 자금 조달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5일 중국로봇망에 따르면 2월 중국 로봇 산업에서 최소 11건 이상의 투자가 일어난 가운데, 1억 위안(약 185억 1200만 원)에 근접하거나 1억 위안을 넘어선 투자 건수가 2건으로 나타났다. 투자 금액 총 합계는 13억 위안(약 2406억 원) 가량이였다.

 

집계에 따르면 2월 투자 건수 중 산업 로봇(5건) 투자 건수가 가장 많았으며, 특수 로봇(2건), 서비스 로봇(2건), 휴머노이드 로봇(1건), 의료 로봇(1건) 순이였다. 11건 중 46%가 산업 로봇이며, 특수 로봇과 서비스 로봇이 각각 18%였다.

 

투자 금액별로 보면, 휴머노이드 로봇 투자 금액이 가장 많아 10억 위안(약 1851억 원)에 근접했다. 다음으로 투자 금액이 많았던 영역은 특수 로봇 영역으로 2억5000만 위안(약 463억 원 가량)이였다.

 

기업별로 보면 유니트리로보틱스(Unitree Robotics, 宇树科技), 조위(ZOWEE, 卓翼智能)가 1억 달러 이상의 대규모 투자를 받았다.

 

지역별로는 장삼각(长三角), 주삼각(珠三角), 베이징ㆍ천진ㆍ허베이 지역에 주로 투자가 분포됐다. 이중 장삼각에서 6건, 주삼각에서 2건, 베이징-천진-허베이에서 2건을 차지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산업 로봇 투자 건수가 5건으로 비교적 많지만 금액은 다소 적었다. 휴머노이드 로봇과 드론의 단건 투자 금액이 비교적 많아 1억 위안을 넘어섰다. 이중 유니트리는 약 10억 위안(약 1853억 원)에 근접했다.

 

4족 보행 로봇 기업인 유니트리가 받은 투자 금액이 가장 컸다. 지난 달 23일 유니트리는 약 10억 위안 규모의 시리즈 B2 투자를 받았으며, 투자금을 상품 개발, 사업 확대, 인력 충원에 쓸 예정이다. 2016년 설립된 유니트리는 글로벌 고성능 4족 로봇 기업으로 지난해 8월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 'H1'을 발표했다.

 

조위도 많은 금액의 투자를 받은 기업이다. 이 회사는 2015년 설립됐으며, 회사 설립 이후 드론 관련 사업을 하면서 비행 제어 및 비행 시뮬레이션 노하우를 기반으로 군용 기술을 축적했다. 2월 초 2억5000만 위안(약 463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받았으며 자금은 주로 상품 개발과 시장 개척 및 생산 역량 향상에 쓰인다.

 

주목할 점은 지난해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한 투자가 빛을 발한 것이다. 이어 올해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의 중대한 변혁이 기대되고 있다. (제휴=중국로봇망)

 

Erika Yoo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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