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설립된 애지봇은 지난달 휴머노이드 로봇 누적 생산량이 1만5000대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애지봇)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애지봇(AgiBot, 智元机器人)이 홍콩 증시 입성을 앞뒀다.
27일 중국 경제 언론 둥팡차이푸왕에 따르면 중국 애지봇이 홍콩 증시 상장을 위한 절차를 시작했다. 애지봇은 중국 A주 기업 스완코(SWANCOR, 上纬新材)의 지배 주주로서, 만약 홍콩 증시 기업공개(IPO)가 이뤄지면 A+H주에 상장한 주요 기업이 될 전망이다. A주는 위안화 중심으로 거래되는 중국 본토 증시에 상장된 주식을 말하며, H주는 홍콩달러 중심으로 거래되는 홍콩 증시에 상장된 주식을 말한다.
애지봇은 2023년 2월 설립된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 통계에 따르면 2025년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 5000대 이상을 출하해 세계 선두를 차지했다. 프로스트앤설리번 통계에 따르면 2025년과 2026년 1분기 매출 기준 세계 최대 범용 AI 로봇 기업으로 꼽혔다.
애지봇은 휠형, 휴머노이드, 4족보행 로봇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보유했으며 연구개발 인력이 약 70%를 차지한다.
지난 6월 범용 임바디드 로봇 누적 출하량이 1만5000대를 기록하면서 산업 제조, 상업 서비스, 과학 연구 및 교육, 문화 및 엔터테인먼트 등 분야에 로봇을 공급하고 있다.
창업자 겸 회장인 덩타이화(邓泰华)에 따르면 애지봇은 2025년 매출 10억위안(약 2165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매출을 몇 배 이상 성장시킬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 2027년 매출 목표가 100억위안(약 2조1654억원) 이상이며, 2030년 매출 목표는 1000억위안(약 21조6540억원) 이상이다. 아직 흑자 전환이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순이익을 내는 데 서두르지 않겠다는 기조다. 규모의 경제에 기반한 수익성을 추구하면서 연구개발 투자액을 줄이지 않고 판매량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매체에 따르면 애지봇은 링이아이테크(LYiTECH, 领益智造), 스완코, 보존(BOZHON, 博众精工), 워룽(WOLONG, 卧龙电驱), 피아오토메이션(PIA AUTOMATION, 均普智能), 다펑(DAFENG, 大丰实业), BYD(比亚迪), 상하이자동차그룹(SAIC, 上汽集团) 등과 협력하고 있다.
유효정 기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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