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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크라켄 테크놀로지, 1억7500만달러 투자 유치…무인수상정 생산 확대

로봇신문사 2026. 7. 28. 15:52

▲크라켄 테크놀로지의 무인수상정. (사진=크라켄 테크놀로지)

영국 자율 무인수상정(USV) 개발기업 ‘크라켄 테크놀로지 그룹(Kraken Technology Group)’이 1억7500만달러(약 2500억원) 규모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10억달러를 인정받아 유니콘 기업에 올랐다. 이번 투자금은 자율 무인수상정과 탑재체(payload)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세계 각지의 생산시설을 확대하는 데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독일 투자사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캐피털 파트너스(DTCP·Digital Transformation Capital Partners GmbH)’가 주도했다. 이와 함께 영국 정부 산하 브리티시 비즈니스 뱅크(British Business Bank), 나토 혁신기금(NATO Innovation Fund), 독일 방산기업 라인메탈(Rheinmetall) 등 다수의 전략적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지난 2016년 설립된 크라켄 테크놀로지는 자율 항해 기술을 기반으로 군사용 및 안보용 무인수상정을 개발하고 있다. 기뢰 제거용 무인정, 고속 정찰정, 무장 고속정 등 다양한 자율 해양 플랫폼을 공급하고 있으며, 영국 국방부, NATO 회원국, 미국 특수작전사령부(USSOCOM) 등과 계약을 체결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까지 200척 이상의 선박을 생산했으며, 향후 연간 1000척 규모의 생산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크라켄은 선박 설계부터 복합소재 제작, 추진 시스템, 자율항법 소프트웨어, 임무 장비 통합까지 자체적으로 수행하는 수직 통합형 개발 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 요구에 맞는 무인 해양 플랫폼을 빠르게 개발하고 양산할 수 있다는 점을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말 크리스(Mal Crease) 크라켄 테크놀로지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투자는 NATO와 동맹국들이 요구하는 신뢰성 높은 자율 해양 전력을 전례 없는 규모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생산능력을 확대해 해양 안보 분야의 자율 시스템 보급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장길수 기자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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