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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현대모비스, 실적 발표 이후 시장 관심은 다시 로봇으로"

로봇신문사 2026. 7. 14. 14:56

▲미래에셋증권의 현대모비스 관련 보고서. (자료=미래에셋증권)

현대모비스가 오는 24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실적 발표 이후 시장의 관심이 다시 로봇 사업으로 옮겨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래에셋증권은 13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국 로봇 훈련소 RMAC가 8월 가동을 앞두고 있으며, 8월 26일 예정된 현대차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로봇 전략이 업데이트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미국 로봇 공장과 액추에이터 공장은 2028년 가동을 위해 올 4분기부터 내년 1분기 사이 착공이 필요한 상황이며, 액추에이터 공장의 2028년 생산능력 35만 개를 보스턴다이나믹스 인간형 로봇 아틀라스 생산량 1만 대 기준으로 환산하면 관련 매출 기여는 3000억~4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미국 로봇 주요 정책 및 법안. (자료=미래에셋증권)

정책 측면에서는 미국 2027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 마크업 과정에서 중국산 로봇 부품 및 완제품에 대한 규제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짚었다. 상원과 하원에서는 안보 로보틱스법, 휴머노이드 로봇법, 국가로봇위원회법 등이 잇따라 발의됐다. 중국 등 국가의 무인 지상로봇과 휴머노이드 로봇의 조달·운영을 제한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지분 구조와 관련해선 지난 6월 말 소프트뱅크의 보스턴다이나믹스 풋옵션 행사설이 보도된 이후, 아직 공식 확인되지는 않았으나 현대차그룹이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나증권도 14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현대모비스가 자동차 핵심부품과 로보틱스 부품군으로 사업을 재편 중이라고 진단했다. 범퍼와 램프 사업 매각을 추진 중이며, 회수된 자금을 전장·전동화·차량용 반도체·로보틱스 등 미래 사업에 투자함으로써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로보틱스와 관련해선 보스턴다이나믹스 지분가치 상승뿐 아니라 로봇 부품의 직접 생산을 통한 현금흐름 가치까지 기대된다며, 현재 액추에이터를 시작으로 그리퍼·배터리시스템·제어기·퍼셉션 모듈 등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보스턴다이나믹스 이외 로봇에 대응할 액추에이터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아틀라스 모델향 액추에이터 공장을 미국에 건설할 계획이며, 연간 생산능력은 35만 개다. 로봇 한 대당 액추에이터 30여 개가 필요한 점을 감안하면 로봇 1만1000대를 생산할 수 있는 물량이다.

아틀라스 초기 생산능력 목표인 3만 대를 지원하기 위해선 2교대 전환과 라인 추가 등을 통한 생산능력 확대가 필요하며, 관련 매출액은 액추에이터 개당 평균 1000달러, 아틀라스 생산 1만~3만 대를 가정할 때 5000억원에서 1조5000억원 수준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했다.

하나증권은 로봇 부품 사업이 2026년 하반기 이후 공장 건설과 추가 아이템 확정 등을 거치며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승일 기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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