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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우주농업 스타트업 '테라팜', 시드 라운드서 1억엔 투자 유치

로봇신문사 2026. 6. 22. 15:14

▲일본 로봇 스타트업인 테라팜이 우주 농업 기술 확보에 나섰다. (사진=테라팜)

일본 우주농업 스타트업인 테라팜(Terra Farm)이 시드 라운드에서 약 1억엔(약 9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테라팜은 이번 시드 라운드에서 복수(4인)의 기업가들로부터 약 1억엔 규모의 자금 조달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보한 자금은 작물 생산성 향상과 농업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목표로 연구 개발에 집중 투입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우주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식량을 생산할 수 있는 ‘우주농업’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테라팜은 자본금 5400만엔으로 2025년 11월 설립됐다.

테라팜은 우주 농업 실현에 필요한 핵심 기술로 △광합성 기능 혁신 △피지컬 AI 기반 자율 농업 로봇 기술을 꼽고 있다.

식물의 광합성은 태양광 에너지를 화학 에너지로 전환하는 핵심 생명 활동이지만 실제 농업 현장에서의 에너지 전환 효율은 1~3% 수준에 머물고 있다. 광호흡, 열 방출, 과도한 빛 에너지 손실 등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테라팜은 광량과 이산화탄소 농도, 온도, 습도 등을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식물공장을 연구 플랫폼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일본 도쿄대 농학생명과학연구과 작물생리학연구실과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광합성 연구 분야의 권위자인 야모리 와타루(矢守航) 교수의 자문을 맡아 광합성 효율 향상 기술의 실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피지컬 AI 기반 농업 로봇 기술 확보에도 나선다. 농업은 날씨와 지형, 작물 상태가 끊임없이 변하는 비정형 환경으로 인해 로봇 자동화가 어려운 분야로 꼽힌다. 반면 고령화와 인력 부족 문제가 심화되면서 자동화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테라팜은 자체 로봇 엔지니어링 팀을 구축해 농업용 로봇을 직접 설계·개발하고 있다. 특히 지바대학교 우주원예연구센터와 공동 연구를 진행하며 시험 재배 농장에서 로봇 실증 실험을 수행하고 있다.

실제 농업 환경에서의 데이터 수집과 기술 검증을 위해 복수의 농가와 협력 체계도 구축했다. 테라팜은 연구기관과 농가의 현장 경험을 결합해 실질적인 생산성 향상과 노동력 부족 해소에 기여하는 농업용 피지컬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장기적으로는 우주 환경에서도 활용 가능한 자율 농업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에다 쇼타(上田翔太) 테라팜 대표는 "이번 자금조달을 계기로 광합성 혁신과 농업로봇의 사회적 구현을 함께 가속화하겠다"며 "지구의 농업 과제를 해결하는 것이 우주농업이라는 목표에 다가서는 최단 경로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백승일 기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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