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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포럼, 2026 기술 선구자로 ‘헬로로봇’ 선정

로봇신문사 2026. 6. 22. 14:30

▲헬로 로봇의 스트레치(Stretch, 사진 왼쪽)는 척수 손상 후 어느 정도 독립성을 되찾은 사용자인 키스를 돕는다. (사진=헬로 로봇)

세계경제포럼(WEF)이 헬로 로봇(Hello Robot)을 ‘2026년도 기술 선구자(2026 Technology Pioneer)’로 선정했다고 더로봇리포트가 보도했다.

헬로 로봇은 노인과 장애인을 돕기 위해 모바일 조작기(매니퓰레이터)인 ‘스트레치(Stretch)’를 개발해 피지컬 인공지능(AI)의 잠재력을 입증했다.

베레나 쿤 WEF의 혁신가 커뮤니티 책임자는 “기술이 인류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의 한계를 넓히는 데 있어 지금보다 더 흥미진진한 때는 없었다. 가장 의미 있는 혁신 중 일부는 사람을 중심으로 구축된 혁신이다. 기술 선구자 프로그램이 26주년을 맞이함에 따라 우리는 단순히 기술적으로 가능한 것을 발전시키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역량을 세계에서 가장 시급한 인간의 필요를 향해 정조준하는 스타트업들을 계속해서 옹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네바에 본부를 둔 WEF는 세계의 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헌신하는 공공-민간 협력을 위한 국제기구다. 매년 이 포럼은 자사의 혁신으로 비즈니스와 사회 전반을 변화시키고 있는 초기 단계의 기업 100곳을 기술 선구자로 선정해 시상한다.

◇스트레치, 이미 RBR50 수상 로봇

매사추세츠공대(MIT), 구글, 조지아 공대에서 50년 이상의 로봇 공학 경력을 합작한 애런 에드싱어와 찰리 켐프는 2017년 헬로 로봇을 설립했다. 캘리포니아주 마티네즈에 본사를 둔 이 회사의 명시된 목표는 사람들에게 실용적이고 안전하며 접근하기 쉬운 로봇을 개발하는 것이다.

헬로 로봇의 주력 로봇인 스트레치는 모바일 매니퓰레이션을 위한 오픈소스 플랫폼이다. 이 시스템은 가정, 직장, 요양 시설 등에서 사람들과 가까운 곳에서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지난해 헬로 로봇의 스트레치 3(Stretch 3)은 ‘사회에 이로운 로봇(Robots for Good)’ 부문에서 최초로 RBR50 로봇 공학 혁신상을 받았다.

헬로 로봇은 지난달에 스트레치 4(Stretch 4)를 출시했다. 이 회사는 개발자들에게 다재다능하고 사용하기 쉬운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해 고객 피드백을 기반으로 대대적 재설계를 마쳤다.

헬로 로봇은 수백 개의 연구, 학술 및 기업 현장에 배치된 것 외에 사지 마비 환자를 포함해 심각한 운동 장애가 있는 개인들을 대상으로 스트레치를 시범 운영해 왔다. 이들은 휴대폰 앱으로 로봇을 제어해 물을 가져오게 하고, 그들에게 음식을 먹이고, 블라인드를 닫게 하는 등 일상적 작업을 수행토록 시킬 수 있다. 이 회사는 이러한 작업들이 많은 사용자에게 독립성과 주체성의 깊은 향상을 의미한다고 회사는 말했다.

스트레치는 가정과 직장에서 사람과 안전하게 함께 일하도록 설계된 이동형 로봇으로서 두 발로 걷는 휴머노이드 로봇과는 달리 전(全)방향 바퀴형 받침대와 가볍고 늘릴 수 있는 팔을 사용해 물건 가져오기, 문 열기, 거동이 불편한 사람 돕기 등 실용적인 일상 작업을 수행한다.

◇WEF, 실용적 지원에 대한 집중지원 가치 입증

헬로 로봇은 “올해의 기술 선구자 코호트(선정 집단)는 볼거리보다 인간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새로운 세대의 로봇 회사들을 대변한다”고 언급했다. 이 혁신에는 ‘자신들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작동하도록 설계된’ 로봇들이 포함됐다.

에드싱어 헬로 로봇 최고경영자(CEO)는 “로봇 공학계는 수년 동안 기계가 놀라운 일을 해내는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우리를 놀라게 하는 데 시간을 보냈다. 그 프레임에서 빠져 있었던 것은 로봇이 실제로 도와야 할 사람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가 WEF 기술 선구자로 선정된 것은 세계가 단순히 유용한 로봇, 단지 카메라 앞이 아니라 사람과 함께 일하는 로봇을 맞이할 준비가 됐다는 의미있는 입증이다”라며 “우리는 이 글로벌 혁신가 커뮤니티에 합류하게 돼 자랑스러우며, 기술이 어떻게 모두의 삶을 향상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글로벌 대화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재구 기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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