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앨런 컨트롤 시스템즈(ACS)의 자율 카운터드론 시스템인 불프로그(Bullfrog)는 인공지능(AI) 모델을 활용해 드론이나 기타 위협을 표적으로 삼는다. (사진=앨런 컨트롤 시스템즈)
미국 앨런 컨트롤 시스템즈(ACS)가 인공지능(AI) 기반의 자율 카운터드론(안티드론) 시스템인 불프로그(Bullfrog)를 앞세워 2억달러(약 3000억원)를 투자받았다고 더로봇리포트가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기업 가치가 22억달러(약 3조3500억원)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ACS는 이 투자금을 생산 규모 확장, 그리고 미국 및 동맹국 군대를 대상으로 자사 자율 무기 스테이션인 '불프로그'의 배치를 가속화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새로운 제품 라인 개발도 추진할 예정이다.
불프로그는 AI, 컴퓨터 비전, 정밀 로봇 공학을 결합한 경량·저전력 자율 무기 스테이션이다. ACS는 적의 무인 시스템을 탐지, 식별 및 무력화하도록 불프로그를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동 중 작전 수행과 변전소 같은 고가치 자산 보호 양면에서 모두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스템은 그룹 1~3 단계의 무인항공기(드론)를 요격할 수 있으며, 자율 및 반자율 모드를 모두 지원한다.
마이크 위어 ACS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드론의 위협은 전통적인 방공 시스템이 감당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오늘날 우리는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파괴적인 공격의 위험에 처해 있다. 불프로그는 부족하고 비싼 미사일이나 요격기에 비해 전 세계에 거의 무제한으로 공급되는 총탄을 활용함으로써 각국 정부에 확장 가능하고 저렴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번 투자 유치는 미국과 동맹국 파트너들의 시급한 수요를 충족시켜 줄 생산을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스매시 캐피털이 주도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크래프트 벤처스, 랠리 벤처스, 인스파이어드 캐피털, 리퀴디티, 포럼 벤처스 등도 참여했다.
◇ACS, 불프로그로 초기 성과 거둬
ACS는 합동 기관 태스크포스 401(Joint Interagency Task Force 401) 및 동맹국 군 고객들을 통해 계약을 수주했으며, 불프로그는 이미 미국 육군과 해군에 배치돼 있다. 불프로그는 기술 성숙도 실험 2026(T-REX 26-1) 기간 동안 100%의 성공률을 입증했다.
스티브 시모니 ACS 공동 창립자이자 사장은 "각국 정부가 저가형 무기화 드론에 대응하는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솔루션을 물리적 타격(kinetic defeat)으로 인식함에 따라 원격 무기 스테이션에 대한 세계적 수요가 전례없는 수준에 이르렀다. 시스템을 현장에 더 빠르게 투입할 수 있도록 첨단 제조 시설을 신속하게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최근 본사가 있는 텍사스주 오스틴 소재 제조 거점을 확장했다. ACS는 자율 정밀 무기 시스템을 개발하는 국방 기술 기업이다. 이 회사는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에 사무소를, 앨라배마주 헌츠빌에 혁신 연구소를 각각 두고 있다.
폴 슈렉 스매시 캐피털 파트너는 "ACS는 현대전의 전개 방향에 대해 선견지명 있는 이해도를 보여주었다"라며, "이 회사는 실제 작전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검증된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개발에서 배치까지 신속히 옮겨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이재구 기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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