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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월드, 글로벌 로봇 AI 'RLDX-1' 투어 서울서 피날레 행사

로봇신문사 2026. 6. 11. 14:43

▲류중희 리얼월드 대표가 10일 ‘덱스터리티 나이트 인 서울(Dexterity Night in Seoul)' 행사에서 손재주(덱스터리티)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로봇신문)

피지컬 AI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 리얼월드(RLWRLD, 대표 류중희)는 10일 서울에서 자체 개발한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RFM) 'RLDX-1'을 선보이고 피지컬 AI 비전을 공유하는 행사 ‘덱스터리티 나이트 인 서울(Dexterity Night in Seoul)'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일본 도쿄를 거쳐, 지난 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엔비디아 GTC 타이베이 2026(COMPUTEX 2026)' 참여 직후 서울에서 마무리되는 글로벌 투어의 피날레로, 전체 진행은 리얼월드의 칼 최(Carl Choi) 미국 대표가 맡았다.

▲덱스터리티 나이트 인 서울 전체 진행을 맡은 리얼월드 칼 최(Carl Choi) 미국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리얼월드)

이로써 리얼월드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도쿄, 타이베이, 서울로 연결되는 아시아의 주요 제조·물류 허브 도시를 순회하며 자사의 피지컬 AI 비전과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각인시켰다. 특히 서울을 최종 행선지로 택한 것은 우수한 자동화 인프라와 제조 경쟁력을 갖춘 한국을 피지컬 AI 도입 및 글로벌 생태계 확산의 전략적 거점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시사한다.

리얼월드는 지난달 개최된 미국 샌프란시스코 행사에서 엔비디아(NVIDIA) 로보틱스 생태계 총괄로부터 “리얼월드는 엔비디아가 구축하고 있는 피지컬 AI 생태계의 핵심 파트너 중 하나”라는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SK텔레콤, LG전자, CJ대한통운, 롯데 등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고 10개 이상의 파트너사와 로보틱스 전환(RX)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성과를 공유한 바 있다.

지난주 대만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6의 ‘이노벡스 피치 콘테스트 2026(InnoVEX Pitch Contest 2026)'에서는 최고 영예인 대상(Grand Prize)을 수상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리얼월드가 자체 개발한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RFM) 'RLDX-1' 시연 모습. (사진=리얼월드)

이날 행사는 RLDX-1의 소개와 리얼월드의 비즈니스 파트너십 소개, 2개의 축으로 나눠진 패널 세션과 RLDX-1의 라이브 데모 등으로 구성됐으며, 국내 대형 제조·물류 기업 및 국내외 주요 투자기관 관계자 약 350여 명이 참석해 피지컬 AI 기술 도입과 로보틱스 전환(RX) 협력 방안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첫 번째 세션인 ‘피지컬 AI 티핑 포인트—왜 지금, 왜 한국인가(Physical AI Tipping Point — Why Now, Why Korea)’에는 리얼월드 이강욱 CBO가 모더레이터로 나섰다. 롯데호텔 김재환 상무, CJ대한통운 구성용 상무, AWS 김기완 디렉터, LG 이노텍 박동욱 상무, 엔비디아 이경한 이사가 패널로 참여, 각 산업 현장에서의 로보틱스 전환(RX) 도입 배경과 이를 통해 그리는 미래상을 공유했다.

특히 각 사는 피지컬 AI 생태계 내에서 리얼월드와의 구체적인 협업 포인트를 모색하는 한편,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관점에서 바라본 한국 로봇 시장의 전략적 의미와 가능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미래에셋 조진환 이사(왼쪽), 해시드 김서준 대표(가운데),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김욱 PM(오른쪽) 등이 패널 세션에 참여했다. (사진=리얼월드)

이어진 두 번째 세션 ‘피지컬 AI 시대의 투자(Investing in the Age of Physical AI)’는 리얼월드 안지윤 CSO가 모더레이트를 맡았다. 미래에셋 조진환 이사, 해시드 김서준 대표, 정보통신기획평가원 김욱 PM이 무대에 올라 빌더(Builder)와 투자자의 시각에서 글로벌 피지컬 AI 시장의 현황을 진단하고,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이 가진 독보적인 투자 가치를 짚었다.

또한,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휴머노이드 생태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인프라, 배포, 규제 등 다각도의 시각을 제공하는 동시에, 한국 로보틱스 생태계의 과제와 향후 기대를 모으는 투자 섹터에 대한 통찰을 공유했다.

▲덱스터리티 나이트 인 서울에서 시연 중인 RLDX-1 (사진=리얼월드)

패널 세션 종료 후에는 글로벌 벤치마크를 통해 성능이 검증된 RLDX-1의 핵심 기술력을 직관적으로 증명하는 실제 로봇 조작 시연이 진행됐다. 시연에서 5지(5-finger) 정밀 조작(Dexterity) 기술을 바탕으로 로봇이 복잡한 물리적 접촉과 힘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제어하며 실제 작업을 수행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이로써 피지컬 AI가 이론적 '가능성'에 머무는 단계가 아니라,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현실'임을 입증했다. 특히 RLDX-1이 특정 로봇 모델에 국한되지 않고 어떠한 하드웨어와도 유연하게 결합할 수 있는 범용적인 크로스-엠바디먼트(Cross-Embodiment) 아키텍처라는 강점이 강조됐다.

▲덱스터리티 나이트 인 서울에서 시연 중인 RLDX-1 (사진=리얼월드)

류중희 리얼월드 대표는 “세계 최고 수준(SOTA)의 성능을 갖춘 RLDX-1의 상용화를 산업 전반적인 영역에서 가속화하고 있으며 동시에 차기 모델인 RLDX-2 개발에도 본격 착수했다”고 밝히며, “리얼월드는 앞으로 글로벌 하이테크 제조 및 서비스 역량을 갖춘 한국, 대만, 일본 중심의 동아시아 피지컬 AI 생태계를 엔비디아,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과의 전방위적 협업을 통해 글로벌 표준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리얼월드는 글로벌 사업 확장 및 차세대 로보틱스 지능 고도화를 위한 차기 단계로 시리즈 A 투자 라운드 및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최지호 기자 jhochoi51@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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