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니트리가 상하이증시 기업공개(IPO) 심사를 통과, 세부 절차를 거쳐 조만간 정식 상장할 전망이다. 사진은 유니트리의 휴머노이드 로봇 ‘G1’
중국의 대표 휴머노이드로봇 기업인 유니트리(UNITREE, 宇树科技)가 상하이증시 기업공개(IPO) 심사를 통과, 정식으로 A주 시장에 진입한 첫 휴머노이드 로봇 전문 기업이 될 전망이다. A주란 상하이와 선전 증시에 상장된 내국인 전용 주식으로 위안화로 거래된다.
중국 경제 매체 중궈징지왕에 따르면 유니트리가 지난 1일 상하이증시 스타마켓(STAR MARKET, 科创板) 상장 심사를 통과했다.
유니트리는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커촹반(科创板)의 IPO 심의에서 발행과 상장 조건, 정보공시 요건을 모두 충족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니트리는 앞으로 증권감독관리위원회 등록 등의 세부 절차를 거친 뒤 올 상반기 안에 정식 상장하게 된다.
이번 상장 심사 통과는 유니트리가 상장 신청을 한지 73일 만에 이뤄진 것으로, 투자 설명서 검토 결과 유니트리가 지능형 로봇 분야에서 상당한 수익성을 달성했다. 4족 보행 로봇과 휴머노이드 로봇 양면에서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
지난 3월 상장 신청에 나선 유니트리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42억200만위안(약 94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며, 이 자금을 로봇의 두뇌 개발에 중점적으로 투자하면서 상용화 과제 해결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유니트리의 4족 로봇개 지난해 매출은 6억9800만위안(약 1567억원)이었으며, 휴머노이드 로봇 매출은 8억6800만위안(약 1948억원)이었다. 2025년도에 휴머노이드 로봇 매출이 4족 로봇개 매출을 넘어섰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유니트리는 4족 로봇을 3만3000대 이상 판매해 글로벌 4족 로봇개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확고히 했다. 이어 지난해엔 5500대 이상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출하해 세계 출하량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유니트리의 연구개발 투자는 1억4500만위안(약 325억원)이었으며 고유 수용 감각 및 모션 제어, 소뇌 기능 등에 집중됐다.
다만 지능형 로봇 사업 경쟁 심화로 유니트리의 판매 비용이 급상승하면서 재무에 악영향을 줬으며 올해 1~3월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낮아졌다. 지난해 판매 비용은 1억4100만위안(약 316억원)에 달했다.
유효정 기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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