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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로봇 사업 가시화 속도 '기대 이상'”

로봇신문사 2026. 5. 4. 15:03

▲ 'CES 2026'에서 공개한 인공지능(AI) 홈 로봇 'LG 클로이드' (사진=LG전자)

LG전자의 로봇 사업 추진 속도가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중장기 기업가치 재평가의 핵심 트리거로 부상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30일 발표한 LG전자 종목 분석서(제목:로봇을 포함한 다양한 성장성 부각 필요)를 통해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9만원으로 27% 상향 조정했다. 실적 추정 상향과 자회사 LG이노텍의 지분 가치 상승이 주된 근거로 제시됐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로봇 사업의 가시화 속도가 투자 포인트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는 협업 로봇 '엑시옴'의 2026년 하반기 생산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완성형 로봇은 2028년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주가는 전장(VS) 사업부 실적 개선만을 반영한 수준으로, 로봇이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하는 2026년 하반기 이후 밸류에이션 재평가 여지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LG그룹 차원의 수직 통합 구조도 경쟁력으로 지목된다. LG이노텍이 보유한 카메라·센싱·기판 부품 내재화 역량과 LG전자의 기존 가전·전장 인프라가 결합되면서, LG그룹 내에서 로봇 밸류체인 전반을 아우르는 수직 통합형 사업자로의 전환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LG전자의 2026년 1분기 실적은 매출 23조7000억원(전년 동기 대비 4% 증가), 영업이익 1조6000억원(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2026년 연간 매출액은 93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3조4000억원으로 전망됐다.

백승일 기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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