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메스로보틱스의 다양한 파트너사. (자료=씨메스로보틱스, 키움증권 리서치센터)
로봇 솔루션 전문 기업 씨메스로보틱스가 독자적인 ‘피지컬 AI(Physical AI)’ 기술을 바탕으로 산업 현장의 혁신을 이끌며, 다가오는 휴머노이드 시대 핵심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키움증권 오현진 애널리스트는 4일 발표한 씨메스로보틱스 종목 보고서(제목:휴머노이드 시대, 피지컬 AI 애플리케이션 강자)를 통해 씨메스로보틱스를 "휴머노이드 시대, 피지컬 AI 애플리케이션의 강자"로 진단하며, 올해를 기점으로 실적 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씨메스로보틱스의 핵심 경쟁력은 로봇 하드웨어와 운영 소프트웨어, 판단 AI 모델을 하나로 통합한 ‘애플리케이션’ 역량에 있다. 회사는 빅테크의 파운데이션 모델에 자사의 산업 데이터를 학습시켜 독자적인 AI 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최적화된 로봇 모션과 결합해 현장에 공급한다.
특정 로봇 메이커에 대한 종속성이 없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로봇 하드웨어는 두산·ABB 등 외부 로봇 메이커로부터 조달받고 있다. 특정 로봇 메이커에 종속되지 않는 유연성과 자체 서버 인프라를 통한 데이터 학습 사이클 확보는 경쟁사 대비 강력한 진입장벽(해자)을 형성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러한 기술력은 기존 산업용 로봇으로는 처리가 어려웠던 물류·신발 등 ‘비정형 공정’에서 높은 효율성을 발휘하고 있다.
동사는 이미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양산 적용 경험을 쌓으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2025년 기준 매출 구성은 물류 41%, 인스펙션 34%, 제조 21%다.
물류 부문에선 쿠팡 등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여 팔레타이징 및 피스피킹 공정에 솔루션을 적용 중이다. 제조 부문에선 현대차, 기아차 등 자동차 부문과 디스플레이 인스펙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소비재 부문에선 에이피알을 비롯해 최근 글로벌 브랜드와의 계약을 통해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씨메스가 실적 측면에서도 올해 가시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봤다. 재무 측면에서는 2025년 물류 부문 수주가 시장 기대치를 밑돌면서 매출액 131억원(전년 대비 90% 증가), 영업손실 184억원을 기록했다. 2026년에는 글로벌 소비재 브랜드와의 신규 계약과 물류 업체들의 피지컬 AI 본격 도입으로 매출액 242억원(전년 대비 85% 증가)과 영업적자 대폭 축소가 전망된다. 지난해 물류 부문 수주 지연으로 잠시 주춤했으나, 올해부터 피지컬 AI 도입 본격화에 따라 성장세가 가파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으로는 휴머노이드 산업 개화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오 연구원은 "동사는 국내 주요 휴머노이드 업체와 모션 협업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양산 레퍼런스를 갖춘 애플리케이션 레이어 업체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극히 제한적인 만큼 동사의 가치가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승일 기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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