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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푸드로봇 스타트업 애피트로닉스, 시보티카 인수

로봇신문사 2026. 5. 4. 13:10

▲애피트로닉스 푸드테크 로봇. (사진=애피트로닉스)

캐나다 푸드테크 기업 애피트로닉스(Appetronix)가 캐나다 스타트업 시보티카(Cibotica)를 인수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거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시보티카의 핵심 제품인 자동화 볼(bowl)·샐러드 조립 시스템과 식재료 무관 자동 분배 플랫폼이 애피트로닉스에 이전된다.

온타리오주 런던에 본사를 둔 애피트로닉스는 2020년부터 상업용 레스토랑 주방용 로봇을 개발해왔다. 원래 회사명은 SJW 로보틱스다. 현재 미국 피자 체인 도나토스(Donatos)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로봇 피자 주방을 운영하고 있으며, 존 글렌 콜럼버스 국제공항에 완전 자율형 매장을 두고 있다.

2021년 설립된 시보티카는 '레미(Remy)'라는 자동화 볼·샐러드 조립 시스템으로 이름을 알렸다. 머신러닝으로 식재료를 정밀 계량하며 시간당 최대 300개의 볼을 조립할 수 있고, 기존 레스토랑 주방 메이크라인에 바로 설치가 가능한 구조다.

이번 인수로 애피트로닉스는 피자 중심 메뉴에서 벗어나 다양한 요리로 확장을 가속할 방침이다. 멕시칸 부리토볼, 아시안 누들, 커피 등으로 로봇 주방 컨셉을 넓히고, 두 회사의 기술을 결합한 첫 번째 매장을 올해 말 선보일 계획이다. 공항·병원·엔터테인먼트 시설·대학교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시설로 입점도 확대한다.

닙운 샤르마(Nipun Sharma) 애피트로닉스 CEO는 "이번 인수는 기술 스택 확장 그 이상"이라며 "푸드 로봇 분야에서 혁신 창업자에게 의미 있는 엑시트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앨리코프(AlleyCorp) 등이 주도한 총 1200만 달러 이상의 시드 펀딩 발표 직후 이뤄졌다.

 

백승일 기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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