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BB 산업용 로봇이 소비자가 주문한 제품을 현장에서 생산하고 있다(사진=ABB)
고객이 매장에서 주문한 상품을 현장에서 바로 제작해준다.
8일(현지 시각) 더로봇리포트에 따르면 스위스 로봇자동화 기업인 ABB는 영국 백화점 체인 셀프리지스(Selfridges), 디자인 브랜드인 나가미(Nagami) 등과 협력해 디자이너 가구, 가정용품 등 제품을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게 백화점 매장에서 바로 제작해주는 시연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소비자가 매장에서 제품을 선택하면 ABB의 산업용 로봇인 IRB 6700과 나가미의 플라스틱 압출기를 사용해 제품을 바로 찍어낸다. 해양보호분야 비영리환경단체인 '팔리 포 디 오션스(Parley for the Oceans)'로부터 폐플라스틱을 제공받아 로봇이 상품을 제작한다. 이번 시연 매장은 4월 한달간 운영된다.

▲로봇이 그릇을 만들고 있다.(사진=ABB)
ABB는 로봇들이 고객들을 매장 안으로 유인하고, 소매 경험을 향상시키는 데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마크 세구라 ABB 로봇사업부문 대표는 ”세계 바다에 존재하는 플라스틱을 디자이너의 제품을 프린팅하는 데 재사용함으로써, 순환경제의 중심인 지속가능한 제조 공정을 만드는 데 로봇이 중대한 공헌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ABB는 현재 독일 베를린에서 고객이 주문한 신발을 로봇이 픽킹하고, 고객들의 사이즈에 맞게 만들어주는 시연 매장인 ‘솔박스(Solebox)’를 운영하고 있다.
마크 세구라 대표는 "로봇이 고객들을 번화가로 불러들이는 데 점점 더 많이 활용되고 있다“며 ”향후 로봇의 채택은 로봇을 물류부문에서 활용하는 ‘마이크로필먼트(micro-fulfilment)’, 고객의 특정 요구 사항에 따라 제품을 만들어주는 ‘개인화(personalization)’, 로봇을 인터랙티브 디스플레이나 쇼의 일부로 활용하는 ‘리테일테인먼트(retailtainment)’ 등 3가지 주요 트렌드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테일테인먼트는 리테일과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조어다.
베를린 신발 매장이 리테일테인먼트 범주에 속한다면 런던 매장은 개인화 범주에 가깝다는 게 ABB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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