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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중문대, 자석에 반응하는 '슬라임 로봇' 개발

로봇신문사 2022. 4. 11. 18:12

▲ 슬라임 로봇(사진=홍콩중문대)

홍콩중문대학(Chinese University of Hong Kong) 연구진이 자석에 반응하는 소프트 로봇 ’슬라임(Slime) 로봇‘을 개발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11일 보도했다.

슬라임 로봇은 젤리처럼 액체와 고체의 중간 성질을 갖고 있으며, 마그네틱 입자를 갖고 있어 외부에 있는 자석으로 제어할 수 있다. 원래 길이의 7배까지 길게 늘릴 수 있으며, 다양한 형태로 모양을 바꿀 수 있다.

슬라임 로봇은 네오디뮴 자석 입자, 붕사(borax), 폴리비닐알코올의 혼합물이다. 기본적으로는 자기장에 잘 반응하는 짙은 갈색 방울 모양을 이루고 있다. 자기장을 활용해 로봇을 토러스, 반토러스, 팬케이크, 구, 직선 형태로 만들 수 있다.

슬라임은 독성을 갖고 있어 인체에 사용하는 데는 부적합하다는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위해 연구팀은 실리카 코팅 기술을 적용했다. 실리카 코팅은 짧은 시간동안 효과를 발휘한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리 장(Li Zhang) 교수는 "슬라임은 약한 독성을 갖고 있다. 슬라임의 안전성은 슬라임을 몸 안에서 어디에 사용하고 얼마나 오래 유지하느냐에 달려 있다. 우리는 이 슬라임 로봇을 24시간 이상 몸 안에 넣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며 수술 후에 꺼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시험하기 위해 동물 면허를 먼저 신청하고 결과가 좋으면 5년내 인체 실험을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슬라임 로봇에 관한 연구 논문을 전문 저널인 '어드밴스드 펑셔널 메터리얼스(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슬라임 로봇을 비침습 수술, 신체내 약물전달, 미이크로 조작 등 분야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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