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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봇, 상반기 연결 매출액 170억원 달성…전년 대비 33% 성장

로봇신문사 2026. 8. 18. 11:56

▲클로봇 CI (자료=클로봇)

로봇 운영 플랫폼 전문기업 클로봇이 2026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169.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3% 성장했다고 14일 밝혔다.

클로봇의 2026년 상반기 연결 매출은 169.8억원으로 전년 동기 127.7억원 대비 42.1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연결 매출총이익은 17.3억원에서 32.9억원으로 89.6% 늘었으며, 연결 매출원가율은 86.4%에서 80.6%로 5.8%p 개선됐다. 외형 성장과 함께 매출총이익이 큰 폭으로 확대되며 향후 수익성 개선을 위한 기반이 강화됐다는 설명이다.

상반기 연결 영업손실은 53.4억원으로 전년 동기 52.6억원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회사는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DLS) 인수 준비, 플랫폼 고도화, 글로벌 사업 확대, 핵심 인력 확보 등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가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연결 매출과 매출총이익이 동시에 개선되며 사업 체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실적은 클로봇이 추진해온 로봇 운영 플랫폼 전략이 실제 사업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클로봇은 개별 로봇 공급을 넘어, 다양한 산업 현장의 로봇을 하나의 소프트웨어 기반 시스템에서 연결·관제·운영·최적화하는 방향으로 사업 구조를 고도화하고 있다.

DLS 인수는 이 전략을 물류자동화 영역으로 확장하기 위한 핵심 전환점이다. 클로봇은 그동안 로봇 관제 소프트웨어(RCS)와 이기종 로봇 통합관제 역량을 기반으로 다양한 현장에서 운영 경험을 축적해왔다. 여기에 DLS의 물류센터 설계·구축·운영 역량과 창고관리시스템(WMS), 자동화설비제어시스템(WCS) 기반 자동화 시스템 통합 역량이 더해지면, 개별 로봇 단위의 운영을 넘어 물류센터 전체를 아우르는 End-to-End 밸류체인을 확보할 수 있다. 이는 단일 로봇이나 개별 장비 중심의 자동화를 넘어, 물류센터 내 설비·로봇·작업자·운영 데이터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구조적 전환을 의미한다.

현재 클로봇은 DLS와의 거래 종결을 목표로 사업 연속성 중심의 PMI 과제를 점검하고 있다. 동시에 공동 영업, 통합 솔루션 제안, RCS 적용 가능 프로젝트 발굴 등 양사 간 시너지 과제도 구체화하고 있다. 특히 DLS가 보유한 물류센터 구축 노하우와 핵심 인력은 이번 결합의 핵심 자산인 만큼, 조직 안정화와 인력 유지를 우선 과제로 추진 중이다.

북미 시장 진출 전략도 DLS와의 결합을 통해 보다 구체화될 전망이다. 클로봇은 Clobot America를 통해 현지 고객과 파트너십을 발굴하고, DLS의 물류 엔지니어링 역량과 클로봇의 로봇 운영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통합 자동화 패키지를 제안할 계획이다. 북미 물류자동화 시장은 인건비 상승, 이커머스 물동량 증가, 공급망 효율화 수요를 배경으로 물류센터 단위의 턴키 솔루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클로봇은 DLS 편입 이후 단순 구축형 매출에 머무르지 않고, 운영·관제·유지보수·RaaS·AI/Data로 이어지는 반복매출 중심 수익모델을 확대할 방침이다. 공동 영업을 통한 대형 프로젝트 수주 확대, 프로젝트 단위 중복 비용 절감, 외주 의존도 축소, 운영 데이터 기반 최적화가 향후 연결 수익성 개선의 주요 축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클로봇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는 연결 매출 성장과 매출총이익 개선이 함께 나타나며 로봇 운영 플랫폼 사업의 확장성을 확인한 시기”라며 “클로봇은 다양한 산업 현장의 로봇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연결하고 운영하는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DLS 인수는 단순한 외형 확대가 아니라, RCS·WMS·WCS를 결합해 물류센터 전체를 운영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전환점”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북미 시장과 제조·물류·고위험 산업시설 등 다양한 도메인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지호 기자 jhochoi51@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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