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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릴스, 9월 코스닥 상장 추진…“로봇 모듈화 플랫폼 기반 피지컬 AI 시장 선도”

로봇신문사 2026. 8. 14. 15:14

▲전진 브릴스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브릴스의 ‘로봇 모듈화 플랫폼 솔루션’에 대한 핵심 경쟁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브릴스)

로봇 모듈화 플랫폼 솔루션 전문기업 브릴스(대표 전진)가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피지컬 AI 기반 지능형 로봇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에 나선다.

브릴스는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추진 배경과 핵심 경쟁력, 향후 성장 전략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는 전진 브릴스 대표의 IR 프레젠테이션과 질의응답(Q&A) 순으로 진행됐다.

브릴스는 자체 개발 로봇과 다양한 제조사 로봇을 통합할 수 있는 모듈화 플랫폼을 기반으로 산업별 맞춤형 지능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단순한 로봇 공급을 넘어 반복 적용과 확장이 가능한 플랫폼 구조를 구축한 것이 강점이다.

전진 브릴스 대표는 "브릴스의 플랫폼 아키텍처는 레고 블록과 같다"라며 "다양한 기술 모듈을 조합해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구현할 수 있으며, 피지컬 AI 시대가 본격화될수록 기업의 제조 전 주기를 지능화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릴스는 자동차, 이차전지, 반도체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해왔다. 자체 하드웨어 기술뿐 아니라 다양한 로봇 제조사의 제품을 연동할 수 있는 유연한 구조를 갖췄으며, 현재 186건의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사업모델 평가에서도 AA등급을 획득하며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았다.

▲전진 브릴스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브릴스의 ‘로봇 모듈화 플랫폼 솔루션’에 대한 핵심 경쟁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브릴스)

브릴스는 개별 프로젝트마다 신규 개발을 반복하는 전통적인 자동화 사업모델과 차별화된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다.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서 확보한 기술을 표준화된 모듈과 플랫폼 자산으로 전환해 다양한 고객과 산업에 반복 재사용 적용할 수 있다.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록 데이터와 플랫폼이 쌓여, 향후 더 큰 프로젝트로 확장된다는 점이 강점이다.

전 대표이사는 "브릴스의 성장 구조는 단순한 프로젝트 수주 모델이 아니다"라며 "로봇 하드웨어와 요소기술 모듈이 플랫폼 자산으로 축적되고, 이를 기반으로 산업별 솔루션이 확대되면서 매출과 이익이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브릴스는 특히 특정 로봇 제조사(브랜드)에 종속되지 않는 사업 전략을 구사한다. 로봇 모듈화 기술과 실증 데이터를 기반으로 빠르고 수익성이 높은 사업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로봇 하드웨어의 차이를 넘어 전 산업군에 지능형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비전을 실천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는 2022년 이후 연평균 50%의 꾸준한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2025년 매출액 238억원을 달성했다.

브릴스는 제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AX(AI Transformation) 시장을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그동안 확보한 로봇 제어기술과 데이터 자산에 피지컬 AI 및 온디바이스 AI를 접목해 기존 자동화 시스템을 지능형 로봇 플랫폼으로 고도화하고 있는 것이다.

▲전진 브릴스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회사 핵심 경쟁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로봇신문)

기존 설비에 피지컬 AI와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접목해 로봇이 스스로 환경을 인식하고 판단할 수 있는 지능형 로봇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으며, 검사·조립·물류·안전제어 등 제조 현장의 주요 공정에 적용하고 있다.

브릴스는 이미 개념검증(PoC) 단계를 넘어 온디바이스·피지컬 AI 플랫폼 솔루션 공급에도 성공했다.

전 대표는 "최근 글로벌 자동차 기업에 온디바이스·피지컬 AI 플랫폼 솔루션을 납품했다"라며 "AMMR이 차량 주변을 자율적으로 이동하며 조명, 도어핸들 등의 감성품질 항목을 자동 검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에는 작업자가 직접 수행하던 공정을 로봇이 대체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생산성과 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높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브릴스는 미국 미시간주에 약 6,434㎡(약 2000평) 규모의 현지 거점을 구축하고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고객 기반을 확대하는 한편, 의료기기와 이차전지 등 첨단 제조산업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그 결과 북미 지역 누적 수주액 21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미국 생산기지 확대와 제조업 리쇼어링(Reshoring) 추세에 따라 피지컬 AI 적용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기존 진출국인 15개국을 기반으로 미국·멕시코를 포함한 북미 지역과 유럽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전진 브릴스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의 미래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로봇신문)

전 대표이사는 "국내에서 검증된 로봇 모듈화 플랫폼 솔루션을 현지 거점과 파트너십을 통해 전세계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브릴스는 이번 상장에서 신주 12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6500원~1만9500원이며, 공모 예정 금액은 약 198억원~234억원이다.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물량은 전체 상장주식 수의 약 26% 수준으로 수급 안정성과 주주가치 제고 측면에서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된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8월 31일부터 9월 4일까지 진행되며,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9월 8일과 9일 이틀간 실시된다. 상장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다.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은 피지컬 AI 및 온디바이스 AI 기술 고도화, AX 기반 신규 솔루션 개발, 해외 영업망 확대, 생산·운영 인프라 확충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전 대표는 "송도 본사 생산시설을 확충해 피지컬 AI 실증 거점으로 육성하고, 대구 알파시티에는 AI로봇연구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 확장을 가속화해 K-로봇 산업을 대표하는 글로벌 로봇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라고 말했다.

최지호 기자 jhochoi51@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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