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익THK가 반도체 공정용 진공로봇과 6축 다관절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SK증권은 6일 기업 분석 보고서를 통해 삼익THK를 "반도체 장비부터 협동로봇까지 실체 있는 기대감을 갖춘 기업"으로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삼익THK는 국내에서 사실상 유일하게 LM가이드와 볼나사를 대량 생산하는 기업이다. 선형운동 자동화 매커니즘을 기반으로 단축·다축 직교로봇 사업을 시작했지만, 현재는 국내 대기업과의 협업 등을 통해 진공용 로봇, 6축 다관절 로봇 등을 개발하고 있다.

LM가이드와 볼나사는 산업용 로봇과 자동화 설비의 정밀한 직선운동을 구현하는 핵심 부품이다. LM가이드는 레일과 블록 사이의 구름 운동을 통해 마찰을 최소화하고, 볼나사는 회전 운동을 직선 운동으로 변환해 산업기계와 로봇의 정밀 제어를 가능하게 한다. 삼익THK는 이러한 핵심 부품을 자체 생산하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장비, 공작기계, 이차전지 장비 등에 공급하고 있다.
보고서는 삼익THK가 로봇 사업의 고도화에 나서고 있는 것에 주목했다. 단축 및 다축 직교로봇에서 출발해 현재는 국내 대기업과 협력해 반도체 공정용 진공로봇과 6축 다관절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이미 협동로봇은 반도체 웨이퍼 이송 장비에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반도체 장비 산업 내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반도체를 넘어 배터리와 스마트팩토리 분야까지 로봇 적용 범위를 넓힌다는 전략이다.

보고서는 글로벌 AI 로봇 시장에서 산업용 로봇이 서비스 로봇보다 더 큰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삼익THK는 웨이퍼 이송 장비와 이동형 다관절 로봇팔에 적용되는 핵심 부품을 생산하고 ▲경량형 협동로봇 ▲반도체용 진공로봇 ▲모방학습용 양팔 로봇용 마스터암 등 다양한 제품군을 확보하며 로봇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SK증권은 지난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과정에서 거래정지를 겪은 이후 경영 투명성 강화와 부실 사업 정리 등 체질 개선이 이뤄졌으며, 하반기에는 핵심적인 전방 산업인 반도체 장비 발주 증가에 힘입어 유의미한 성장 모멘텀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장길수 기자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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