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마켓·트렌드

교보증권 "자화전자, 로봇 핵심 부품 사업 가시화"

로봇신문사 2026. 8. 5. 15:13

자화전자가 북미 고객사의 요청으로 카메라 모듈용 액추에이터 생산능력을 현재 대비 최대 4배로 늘리는 대규모 증설에 나섰다. 또한 초정밀 자성 기술을 로봇 관절 구동계로 확장하며 로봇 부품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교보증권이 5일 내놓은 자화전자 탐방노트에 따르면, 자화전자는 구미 1공장에서 생산 중인 손떨림보정용 액추에이터(OIS)를 현재 주당 70만~75만 개 수준으로 풀가동하고 있다. 회사는 2028년 7월 양산을 목표로 인접한 3개 동에 약 2500억원을 투자해 주당 70만 개 규모의 생산 능력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증설이 완료되면 관련 매출은 현재 대비 약 2배로 늘어날 전망이다.

자화전자는 구미시와 별도의 생산 시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총 5000억원이 투입되는 구미 2공장은 1공장의 약 2배 규모로 지어지며, 고객사의 상위 제품군 내 점유율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된다.

로봇 부품 사업도 가시화하고 있다. 자화전자는 초정밀 자성 엔코더와 로봇 관절 모터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사향 매출 약 40억~50억원을 올리고 있다. 로봇의 시각 기능을 구현하는 역할을 하는 액추에이터 역시 최종 고객사와 설계 작업을 진행 중이며, 2027년 상반기 시제품 제작을 거쳐 신규 모델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로봇 사업의 본격적인 실적 기여는 2028년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자화전자는 1981년 설립돼 자석 분말 배합·성형 등 자성 소재 분야의 내재화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고사양 카메라 모듈용 핵심 부품인 폴디드줌(Folded Zoom), 손떨림 방지(OIS), 자동초점(AF) 액추에이터를 국내·북미·중화권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

장길수 기자 ksjang@irobotnews.com

저작권자 © 로봇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