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로봇 기업 두봇(Dobot, 越疆科技)의 선전증권거래소 상장 심사가 오는 22일 이뤄질 예정이다. (사진=두봇)
홍콩 증시에 상장해 있는 중국 주요 로봇 기업의 중국 선전 증시 상장을 위한 작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17일 중국 로봇 전문 포털 중국로봇망에 따르면 중국 로봇 기업 두봇(Dobot, 越疆科技)의 선전증권거래소 세컨드보드마켓(Second-board Market, 创业板) 상장을 위한 상장심사가 오는 22일 이뤄진다. 선전증권거래소가 홈페이지를 통해 상장위원회 심사 일정을 공고하면서 알려졌다.
이 일정대로라면, 두봇의 상장 심사는 상장 신청 이후 86일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선전 증시의 변화를 모색한 종합개혁 시범 사업 이후, 광둥-홍콩-마카오-대만구에서 A주 시장에 복귀하는 첫 H주 기업인 두봇의 상장 신청이 신속하게 이뤄지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선전증권거래소의 두봇 상장심사 공고문. (사진=중국로봇망)
앞서 2025년 6월 중국 정부는 '선전 종합개혁 시범 사업의 심화, 개혁혁신 심화 및 개방 확대에 관한 의견'을 발표하고 광둥-홍콩-마카오-대만구에 위치한 홍콩 증권거래소 상장 기업이 정책 규정에 따라 선전 증권거래소에 상장할 수 있다고 명시한 바 있다.
올해 4월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세컨드보드마켓 개혁 심화 및 새로운 생산력 발전 지원에 관한 의견'을 통해 기존 상장 기준을 잘 활용해 중국 시장과 산업 정책 요건을 충족하는 우수 기업의 상장 지원을 제안했다. 이후 17일 만에 두봇의 상장신청서가 접수되면서, H주 시장에서 A주 시장으로 복귀한 첫 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 기업이 된 것이다.
두봇은 중국 협동 로봇 분야의 주요 기업으로서, 2025년 협동 로봇 출하량 세계 1위를 기록했다. 누적 설치 대수가 10만 대를 돌파했다. 8년 연속 중국 생산 산업용 로봇 수출 선두 기업으로서 이미 세계 100여 개 국가에 판매되고 있다. BYD, 메르세데스-벤츠, CATL 및 삼성 등 친환경 자동차, 가전제품, 장비 제조, 헬스케어 등 여러 산업에 걸쳐 공급됐다.
두봇의 2025년 매출은 전년 대비 31.7% 증가했으며 핵심 사업인 6축 로봇 매출은 3억위안(약 659억원)을 돌파하면서 약 4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유효정 기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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