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자일 로봇의 휴머노이드 로봇 '애자일 원' (사진=애자일 로봇)
소프트뱅크(SoftBank)가 독일 산업용 로봇 스타트업인 '애자일 로봇(Agile Robots)'에 3억달러 이상을 추가 투자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테크인아시아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애자일 로봇에 추가 투자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협상이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양사 모두 공식 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총 8억달러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애자일 로봇은 지난 2018년 독일항공우주센터(DLR) 출신 연구진이 뮌헨에 설립한 회사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모두 자체 개발하고 있다. 현재 독일·중국·인도에 약 3200명의 임직원을 두고 있으며,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애자일 원(Agile ONE)', 로봇팔, 로봇핸드 등 로봇 솔루션을 전 세계 2만 곳 이상에 공급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폭스콘, BMW, 폭스바겐 등이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2021년 2억2000만달러 규모의 시리즈 C 라운드를 주도하며 애자일 로봇을 독일 최초 로봇 분야 유니콘으로 키운 바 있다. 이번 투자가 성사될 경우 기존 포트폴리오에 대한 추가 베팅이 이뤄지는 것이다.
이번 투자는 소프트뱅크가 추진 중인 '피지컬 AI'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되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AI 로봇 기업 스킬드 AI(Skild AI)에 14억달러를 투자한 데 이어, AI·로봇 인프라 구축 전문 자회사 '로제(Roze)'의 미국 기업공개(IPO)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애자일 로봇은 최근 구글 딥마인드와 제미나이 로보틱스 기반 모델을 산업 현장에 통합하는 연구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또 2026년 4월에는 티센크루프(thyssenkrupp) 오토메이션 엔지니어링의 유럽·북미 사업 자산을 인수하며 산업 역량을 강화했다.
백승일 기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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