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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AI 모델·로봇 신사업 역량 본격 부각…순자산가치 역대 최고치 경신

로봇신문사 2026. 6. 1. 16:25

LG의 AI·로봇 신사업 역량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주요 자회사 주가 상승으로 LG의 순자산가치(NAV)가 37조50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키움증권이 내놓은 LG 기업 리포트(제목:드디어 부각되기 시작한 AI+ 로봇 밸류)에 따르면, LG AI 연구원이 개발한 AI 파운데이션 모델 '엑사원'은 지난 1월 정부 국정과제인 '국가대표 AI' 1차 평가에서 1위를 기록하며 소프트웨어 역량을 입증했으며, 오는 8월 2차 평가가 예정돼 있다.

LG AI 연구원은 LG가 100% 지분을 보유한 LG경영개발원 산하 조직으로, 연구원의 가치 상승은 지분구조상 LG의 기업가치 증가로 직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LG와 함께 1차 평가를 통과한 AI 모델 개발사 업스테이지는 기업가치 3조5000억~5조원을 목표로 상장을 준비 중이다. 최근 AI 모델 개발사들의 밸류에이션이 빠르게 상승하는 흐름이 LG AI 연구원의 가치 재평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로봇 분야에서는 LG전자의 로봇 사업과 AI 연구원의 소프트웨어 역량이 결합하는 '피지컬 AI' 그룹사 간 수직적 계열화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키움증권의 펜타고날 분석(pentagonal analysis)에서 성장성 항목은 이 같은 로봇·AI 기반의 장기 성장 기대감을 근거로 5점 만점을 받았다.

▲키움증권의 LG 펜타고날 분석(pentagonal analysis) (자료=키움증권)

주요 자회사 주가 상승에 힘입어 LG의 NAV(Net Asset Value, 순자산가치)는 37조50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NAV는 지주회사의 '진짜 몸값'을 추정하는 지표로 인식되고 있다.

LG전자, LG CNS 등 상장 자회사 주가 상승이 영향을 미쳤으며, NAV 할인율은 전년말 45%에서 40%로 5%포인트 하락했다. 할인율이 줄어들수록 주가가 실제 자산가치에 가까워진다는 신호로 읽힌다.

▲키움증권이 분석한 LG의 NAV 및 할인율 (자료=키움증권)

신사업 역량 확대 국면에서 LG는 1분기 말 기준 1조3000억원의 현금성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직접 투자 여력도 충분한 것으로 평가됐다. 신사업에 대한 신규 투자 및 이에 따른 성장성 확대 기대감도 가져볼 수 있다는 것이다.

키움증권은 NAV 증가와 LG AI 연구원의 향상된 가치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1만5000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백승일 기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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