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수중 로봇 전문 기업 '풀뎁스(FullDepth)'의 해상 풍력발전 시설 수중 점검 개념도. (사진=풀뎁스)
일본 수중 로봇 전문 기업 '풀뎁스(FullDepth)'가 해상풍력 발전 설비의 수중부를 사람이 직접 투입되지 않고도 점검할 수 있는 무인화 기술 실증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일본 내각부 종합해양정책추진사무국이 위탁한 ‘자율 수중 로봇(AUV·Autonomous Underwater Vehicle) 이용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토요 엔지니어링, 닛테츠 엔지니어링, OKI, 도쿄대 생산기술연구소 등 기관이 참여했다.
이번 실증 시험은 지난해 10월 시즈오카현 누마즈시 해역에서 진행됐다.
ASV(Autonomous Surface Vehicle, 자율형 수상 로봇)가 목표 지점까지 자율 항행해 기지 역할을 수행하고, 이어 ROV(Remotely Operated Vehicle, 원격 조작 수중 로봇)와 AUV가 투입돼 수중 계류 라인과 송전 케이블의 상태를 점검하는 방식이다.
특히 풀뎁스의 ROV는 위성 항법 시스템(GNSS) 기반의 자동 항행 기술과 독자적인 소나(음파 탐지기) 맵핑 기술을 활용해,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수중 환경에서도 해저 케이블과 앵커 블록의 상황을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다. 도쿄대 연구팀의 AUV는 자율 제어를 통한 케이블 추종 기능을 선보이며 수중 구조물의 3차원 좌표 데이터를 성공적으로 취득했다.
풀뎁스는 이번 실증 성과를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2030년 수중 로봇 상용화와 2040년 완전 무인 시스템 구현을 위한 단계별 로드맵을 제시했다.
미래의 점검 시스템은 항행형 AUV가 넓은 범위를 자율적으로 점검하고, 배터리가 부족해지면 AUV 해저 스테이션에서 자율적으로 충전과 데이터 통신을 수행하는 형태가 될 전망이다. 모든 점검 데이터는 ASV를 통해 육상의 DX(디지털 전환) 원격 관제실로 실시간 전송되어 관리자가 현장에 가지 않고도 설비 상태를 상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풀뎁스 관계자는 “해상풍력 발전 설비의 유지보수는 비용 절감과 안전 확보를 위해 무인화가 필수적인 분야”라며, “2030년경 자율형 무인 장비들이 실제 산업 현장에 본격적으로 도입될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와 해양 데이터 활용 기반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실증은 잠수사나 대형 선박에 의존하던 점검 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해양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백승일 기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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