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레타이징 작업에 사용되는 UR20 협동 로봇 팔. (사진=UR)
생산시설 미국 복귀(리쇼어링) 및 미국 국가 로봇 전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미국 테라다인 로보틱스가 내년 말을 목표로 미시간주에 새 제조 허브 개설 및 가동을 서두르고 있다.
더로봇리포트는 12일(현지시간) 테라다인 로보틱스가 디트로이트 북서쪽으로 약 30마일(48km) 떨어진 미시간주 윅섬에 약 6224㎡(1900평) 규모의 시설을 가동하기 위해 리모델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시설은 테라다인의 자회사인 미르(MiR)와 협동 로봇 팔 분야의 선두 기업인 유니버설로봇(UR)의 새로운 미국 허브 역할을 할 예정이다. UR이 먼저 운영을 시작하고 미르가 뒤이어 입주할 계획이다.
장 피에르 해스아웃 테라다인 로보틱스 사장은 이 프로젝트가 1년 이상 논의돼 왔다고 밝혔다.
이 시설은 UR 및 미르 두 회사 제품 모두에 대한 제조, 판매 및 고객 교육을 지원하게 된다.
해스아웃 사장은 디트로이트가 여러 가지 이유로 최적의 장소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는 주요 자동차 및 첨단 제조 고객과의 근접성, 지역 기관들이 뒷받침하는 풍부한 엔지니어링 인재 풀, 탄탄한 물류 인프라, 그리고 인근 미시간주 노비에 있는 기존 테라다인 로보틱스의 사업장 등이 꼽혔다.
패트릭 비글 위섬 시장은 “위섬시는 테라다인이 첨단 로봇 제조, 서비스 및 운영을 위한 최초의 시설을 설립하는 것을 환영한다. 우리는 테라다인의 새로운 터전이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자동화 및 로봇 분야의 업계 선두주자인 테라다인이 60년 이상의 역사를 이어가는 다음 단계로 이곳에서 200명 이상의 신규 직원을 재비치하는 것을 적극 지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마존 로보틱스 공급 기지?
테라다인이 미국 본사를 설립하려는 또 다른 주요 동기는 최근 몇 달 동안 언급했지만 공개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던 대형 전자상거래 고객사와 더 가까워지는 것이다.
로봇 리포트는 이 고객사가 아마존 로보틱스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아마존 로보틱스는 최근 아마존 물류창고에서 사용될 새로운 벌컨(Vulcan) 로봇 생산을 시작했다. 벌컨 로봇은 UR 협동 로봇 팔을 사용해 아마존의 이동로봇으로부터 물품을 채워넣고 피킹한다.
해스아웃 테라다인 최고경영자(CEO)는 “알려졌다시피 우리는 주요 전자상거래 업체와 중요한 계약을 체결했다. 우리는 그들과 함께 성장하고 싶으며, 이같은 공동 성장을 뒷받침하는 요소 중 하나는 그들의 본사와 가까운 곳에 제조 시설을 갖추는 것이다. 그들은 전 세계 주요 지역에 여러 본사를 두고 있다. 우리는 이 회사의 본사와 같은 주에 있을 필요는 없지만, 적어도 같은 대륙에 있어야 그들의 유통 센터를 더욱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 디트로이트 공장은 테라다인 로보틱스의 세 번째 주요 글로벌 생산 기지가 될 것이며, 덴마크와 중국에 있는 기존 생산 시설을 보완하게 된다. 테라다인은 분기 실적 발표에서 이 주요 전자상거래 고객사에 대한 물량 출하가 2025년 로봇 사업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미국, 로봇 역할 강화
이번 발표는 미국 경쟁력의 핵심으로 로봇 산업을 육성하자는 초당적 지지가 커지는 가운데 나왔다.
해스아웃 테라다인 CEO는 미국 첨단자동화협회(A3)를 포함한 업계 리더들이 수개월 동안 워싱턴의 의원들과 논의를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미국은 세계적 기술 선도국임에도 로봇 분야에서는 여전히 한국, 일본, 중국, 독일 등에 뒤처져 있다. 해스아웃 CEO는 미국 로봇 산업에 대규모 투자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이 적기라고 생각한다. 미국은 기술 전반에서 세계적인 주요 국가지만 로봇 분야에서는 따라잡아야 할 부분이 많다. 우리 고객들은 경쟁력 강화뿐 아니라 차세대 근로자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공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로봇 기술을 찾고 있다. 우리는 미시간 윅섬 시설에 자동화와 교육 분야 모두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스아웃 사장은 완전한 규모로 가동되기까지는 몇 년이 걸리겠지만, 디트로이트 시설이 2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미국 최대 규모의 로봇 제조 시설 중 하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많은 로봇 회사들과 마찬가지로 테라다인 로보틱스도 올해 어려움을 겪었다. 매출 감소로 인해 올해 두 차례에 걸쳐 전체 직원의 약 25%를 해고했다. 해스아웃 사장은 지난 9월 우즈왈 쿠마르의 뒤를 이어 테라다인 로보틱스 사장으로 취임했으며 디트로이트 프로젝트가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매우 긍정적인 신호다. 경쟁자들이 조심스러워하는 시기에 우리는 투자하고 있다. 우리는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고 믿고 있으며, 그들이 투자하면 준비된 우리는 앞서 나갈 것이다. 대포 소리가 들릴 때 투자하는 법이다”라고 말했다.
이재구 기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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