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픽클 로봇의 하역 로봇(사진=픽클)
세계 최대 물류 기업인 UPS가 트럭 하역 작업의 완전 자동화를 위해 로봇 400대를 도입한다. 인건비 절감과 수익성 개선을 위한 90억달러(약 12조원) 규모 자동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16일 업계 및 외신에 따르면 UPS는 매사추세츠주 찰스타운에 위치한 로봇 스타트업 ‘픽클 로봇(Pickle Robot)’으로부터 하역 로봇 400대를 도입하기 위해 1억2000만달러(약 17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는 노동 집약적이고 병목 현상이 심한 ‘하역(Unloading)’ 과정을 로봇으로 대체하려는 시도다. 픽클 로봇이 개발한 로봇은 모바일 베이스(Mobile Base) 위에 로봇 팔이 장착된 형태로, 선적 컨테이너 내부로 진입해 최대 50파운드(약 22.7kg) 무게의 상자를 흡착해 컨베이어 벨트로 옮긴다.
픽클 로봇 측은 “로봇 1대가 약 2시간 만에 트럭 한 대 분량을 하역할 수 있다”며 “인건비 절감 효과를 고려할 때 도입 후 약 18개월이면 투자 비용 회수(ROI)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별도의 시설 개조 없이 기존 창고 환경에 즉시 투입할 수 있다.
UPS는 이 로봇을 2026년 하반기부터 2027년까지 미국 내 주요 물류 시설에 순차적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UPS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로봇 구매는 수년간의 파일럿 테스트를 통해 로봇이 실제 인건비 절감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UPS는 현재 최대 규모의 물류 네트워크 재편을 진행 중이다. 2028년까지 30억달러의 비용 절감을 목표로 미국 내 60여 개 시설의 자동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에만 93개 시설의 운영을 중단하고 3만4000여 명의 인력을 감축했다.
백승일 기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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