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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계 슈퍼마켓체인 리들, 보스턴다이나믹스 로봇 22대 도입

로봇신문사 2025. 12. 12. 14:16

독일계 할인 슈퍼마켓 체인 리들(Lidl)이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물류 로봇 ‘스트레치(Stretch)’를 22대 도입해 미국 전역 물류센터에 배치한다고 현지 물류 전문지 MMH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들은 지난해 미국 조지아주 커버링턴의 지역 물류센터에서 스트레치 로봇 2대를 시범 운영한 결과, 컨테이너 하역 작업의 효율성과 안전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평가하고 2026년 중반까지 전국 규모 확대 도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컨테이너에서 하역작업 중인 스트레치. (사진=Lidl)

스트레치는 이동식 베이스에 장착된 로봇 팔과 흡입 그리퍼, 컴퓨터 비전 시스템을 갖춘 자율 물류 로봇이다. 최대 50파운드(약 22.7kg) 무게의 상자를 시간당 800개까지 처리할 수 있으며, 컨테이너 내부에서 상자를 식별하고 집어 올려 컨베이어 벨트로 옮기는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한다. 이 로봇은 기존 물류 인프라에 통합이 용이하고 별도의 대규모 시설 개조 없이 배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리들 US의 최고공급망책임자(CSCO) 크리스토프 뮐러는 “물류센터 직원들은 반복적이고 육체적으로 힘든 컨테이너 하역 작업에서 벗어나 더 가치 있는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스트레치 도입으로 작업장 안전성도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물류 업계는 스트레치가 사람의 개입 없이 24시간 운영이 가능하고, 머신러닝을 통해 다양한 상자 크기와 적재 패턴을 학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하고 있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스트레치를 2021년 처음 공개했으며 DHL 서플라이체인, 아마존 로보틱스 등 주요 물류 기업들이 창고 자동화를 위해 도입하고 있다.

리들 US는 현재 미국 전역에 17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동부 해안을 중심으로 빠르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정환 기자 robotstory@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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