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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 뇌졸중 치료위한 원격 수술 로봇 개발

로봇신문사 2022. 4. 20. 16:39

▲ 원격지에 설치된 로봇 팔을 이용해 뇌혈관에 자기선을 넣는 모습(이미지=MIT)

MIT 연구진이 뇌졸중이나 동맥류(동맥 안쪽의 압력으로 동맥의 일부가 팽창된 상태)로 긴급하게 수술을 받아야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신속하게 원격 치료를 진행할 수 있는 수술 로봇시스템을 개발했다고 MIT뉴스가 지난 1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신경혈관 외과의사들은 뇌졸중 발병 후 중요한 시기인 ‘황금 시간대’에 환자의 뇌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혈전 제거 치료 등을 빨리 시행해야 한다. 하지만 외딴 지역에 있는 환자들은 신경 혈관 전문의사들이 있는 대형 병원 또는 전문 병원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막혀 있다.

MIT가 개발한 원격 치료 로봇시스템은 전문 의료진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원격 치료가 가능하다. 외과의사는 조이스틱을 사용해 원격지에 있는 로봇팔을 제어하고 혈전을 제거한다.

▲ 원격 치료 로봇의 구성 요소(이미지=MIT)

이 로봇 시스템은 자석으로 자기선(magnetic wire)를 제어할 수 있다. 의사는 실시간 영상을 보면서 조이스틱으로 자석의 방향을 조종하고 로봇 팔을 조작해 부드럽고 얇은 자기선을 동맥과 혈관을 통과하도록 유도한다.

연구진은 원격제어 로봇시스템의 성능을 검증하기위해 신경외과 의사 그룹을 대상으로 훈련을 실시했다. 의사들은 한 시간 정도 로봇 시스템 조작 방법을 익힌후 기존의 수동 가이드 와이어 방식으로는 하기 힘든, 복잡한 혈관을 통해 와이어를 유도하는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

MIT 연구진은 로봇 시스템을 지역의 작은 병원에 설치하고, 더 큰 의료센터에 근무하는 훈련된 외과의사들이 원격으로 환자를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연구진은 "신경외과의사들이 엑스레이에 반복적으로 노출되지 않고, 다른 방이나 심지어 다른 도시에서도 로봇을 작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국 국립과학재단, 미국 국립보건원, 필립스 리서치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전문 저널인 ‘사이언스 로보틱스’에 발표됐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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