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린강 임시병동에 투입된 무인차량(사진=중국로봇망)
코로나19로 봉쇄된 중국 상하이시 임시 병동에서 300대 가량의 로봇이 궂은 일을 하고 있다.
12일 중국 언론 팽배신문(澎湃新闻,펑파이신원)에 따르면 상하이시 경제정보위원회는 린강(临港) 소재 임시 병동에 300대 가까운 각종 로봇이 투입됐다고 밝혔다.
이 임시 병동은 총 건축면적 15만7000㎡에 이르는 대형 병원으로, 1만3600개의 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3800명의 의사, 1500명의 경비원 및 청소 직원이 근무한다. 이들 로봇은 실내외 물류, 배송, 소독 등 작업을 한다. 다양한 형태의 로봇이 대규모로 배치돼 실용화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 곳의 로봇 등 스마트 기술은 상하이엑스포센터 등 다른 임시 병동에도 확산 적용될 예정이다.
이 곳에 투입된 로봇 중 싱선즈넝(行深智能)의 무인 물류차 8대는 린강 임시병동에서 물류 업무를 맡는다. 핵산 샘플, 의료 용품, 생활용품, 의약품, 의료 폐기물 등 운송 작업을 담당한다. 차량 한 대가 하루 평균 400개의 물품을 실을 수 있어 물류 효율성이 높아진다.
소형 무인차도 운행되고 있다.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돼 있으며, 고정밀 위치인식이 가능하도록 라이다, 밀리파 레이더 및 카메라 등이 장착돼 있다. 평지와 오르막길, 과속 방지턱, 인도 등 다양한 도로 환경에 적응할 수 있다. 254대의 소형 무인차가 임시병동과 각 구역을 오가면서 식사와 의약품 배송, 생활 폐기물 회수 등 임무를 담당하고 있다.
현재 '구역 배달'과 '전문배달(专送)' 등 두 가지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구역 배달의 경우 8대의 로봇이 30분 안에 360인분의 식사 배달을 완료할 수 있다. 전문배달은 의료물자와 생활용품 거점 배송에서 병상까지 정확히 배송해, 대부분 환자가 30분 내에 식사를 받을 수 있으며 의료진의 시간 절약을 돕는다.
15대의 소독 로봇도 있다. 이들 소독 로봇은 분무형 소독제, 자외선 소독, 플라즈마 공기 필터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곳곳의 표면과 공기에 대한 소독을 진행해 의료진과 환자의 안전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총 300대에 가까운 로봇은 슬램(SLAM) 매핑 기술을 통해 실내 3D 지도를 정확하게 리모델링한다. 1:1 가상 및 실제 통합 디지털 트윈 기반 서비스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통합 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로봇의 중앙 집중식 제어가 가능하며 실시간 모니터링도 할 수 있다. (제휴=중국로봇망)
Erika Yoo erika_yoo@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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